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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올해 초 경제활동 수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쳐

브라질 공업계 35개 그룹의 주주들과 경영인들은 올해 1/4분기의 경제활동 수준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자재 비용은 너무 많이 인상돼 기업인들은 공급업체와 고객업체에게 비용인상으로 인한 손실을 함께 나누자는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다. 내수 시장이 너무 위축돼 상품 가격을 인상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올 상반기 내내 계속된다면 올해 각 기업들의 이윤은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학, 석유화학, 자본재, 목재, 가구, 자동차 부품, 시멘트 분야 등은 올해 1월과 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이 기간 동안 생산 비용이 크게 인상돼 기업들의 어려움이 증가됐다.

"기업인들은 브라질 경제가 갈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누구도 경기 침체를 말하지는 않지만 올 1/4분기 경기가 훨씬 나아질 것으로 믿었던 사람들은 좌절감을 맛보고 있다." 줄리오 고메스 지 알메이다 Iedi(공업계개발연구소) 이사의 말이다.

지난해 말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 기업인들로 하여금 2004년 초 경기는 2003년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으며 정부에서도 콜금리를 점차 인하하면서 기업인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게했다.

내수 시장이 가열될 것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기업들은 재고 보유량을 늘리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기도 했다.
고메스 지 알메이다 이사는 "그러나 금리는 더 이상 인하되지 않았고 판매량도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가운데 기업인들은 다시 의욕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11일에 발표된 CNI(국내공업연맹)의 조사 자료는 공업계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1월 국내 공장 가동률은 80,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3년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올해는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압도적이었으나 내수 시장은 여전히 정체돼 있는 상태이다." 끌라우지오 바스 Fiesp(쌍빠울로공업계) 이사의 말이다.

비용 인상 압력은 공업계 전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나 원자재 분야가 특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달러로 거래되는 철판의 2월 가격은 1월 대비 33,7% 인상됐으며 아연은 7,1%, 알루미늄은 5% 인상됐다.

MS 컨설팅업체의 파비오 실베이라 대표이사는 "기업들은 이같은 인상률을 상품 가격에 모두 적용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도 올들어 38%나 인상됐는데 플라스틱 공업계 조합의 메레기 까슘 회장은 "몇몇 대기업들만이 과감한 가격 인상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까슘 회장은 내수 시장이 부진한 때에 비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정치, 경제적 환경도 이같은 압력을 견뎌낼 수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콜금리를 연 16,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나 정무부 보좌관을 지낸 발도미로 지니스 스캔들 등은 기업인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국내 경제는 카니발이 지나면서 다시 둔화되기 시작했다. 카니발 전에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났었지만 지금은 10%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2003년 초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증가율로는 만족할 수 없다." 로자스 쌩의 발데미르 꼴레오니 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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