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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지금과 달리 옛날에는 일감이 많아 골라 일 했었다"

원단 상점과 마찬가지로 재봉사들 역시 소비자들의 구매습관 변화에 따르는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 마리아 루시아(52세)氏는 지난 10년간 주문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일년 내내 고장 난 지퍼 수리와 바지 단을 바느질하는 일만 했다”라고 말하는 마리아氏는 벌써 35년째 재봉사로 일해오고 있다.

그는 이어서 “성인식이나 결혼식 들러리, 웨딩드레스와 같은 고급 의상을 만드는 일이 좋다”고 말했다.
마리아氏가 처음 재봉사 재능을 발견한 것은 5세 때로 교사이자 재봉사였던
사촌언니를 통해서다.당시에는 천 조각을 모아 인형 옷을 만드는 것이 일이었다. 그러나, 재봉사로서의 첫 번째 경험은 남동생의 바지를 만들어 주면서부터이다. “그러나, 온통 삐뚤삐뚤하게 됐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솜씨를 다듬어 나갔으며 초기에는 미싱이 없어 손님들의 집에 가서 일을 하고 일당으로 보수를 받았었다.
마리아氏는 지난해 연말에 몇 가지 주문을 받기는 했으나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예전에는 일감이 너무 많아 다 할 수가 없었다. 때로는 주문을 거절하기도
했었다”

남은 단골은 솜씨를 잘 아는 친구, 친척, 이웃이 주를 이룬다.
마리아氏는 가격은 정말로 저렴하게 바든 다고 강조하며 “원피스 1벌에 10헤알을 받기도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일감은 옷 수선이며 지퍼 1개 교체하는데 5헤알 밖에 받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비싸다는 불평을 듣는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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