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일기예보 전문 업체들 정보 수준에 따라 가격별로 제공

수분 안에 홍수를 초래하는 폭풍우, 쨍쨍 내리쬐는 햇빛아래 숨을 쉬기 조차 힘겨운 무더운 날들, 이어서 쉬지않고 비가 오는 날들, 우중충한 먹구름이 가득한 날들… 바로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불고, 홍수와 재해가 이어지는 시기가 기상관측 전문가들이 생각나는 날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특별한 사람들만 기상관측전문가를 찾는 것이 아니다. 비가 올까? 라는 단순한 질문의 답을 원해 일기 예보를 앞당겨 알려는 이들 중에는 야외 결혼식을 꿈꾸는 신부에서부터 캠핑을 떠나는 학생들도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

기술의 진보에 의해 일기예보 전문가들의 신용이 더욱 높아졌다. 비가 오기 2시간 전에 미리 비가 올 구역을 지목할 수 있으며 30분 전이면 지난 주 월요일 경기장 훼손으로 40만 헤알의 손실을 썽 빠울로 축구클럽에 안겨준 홍수 지역을 알 수 있다. 다음 날의 일기에 대한 정확도가 95%이상을 상회하며 좀 장기적인 관측은 시간에 따라 조금씩 낮아진다.

예를 들어, 오는 6월에 강추위가 올 것인지 여부도 이미 알 수 있다(영상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는 추위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에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끌리마뗌뽀를 찾은 사람들의 수가 1백만 이상이다. 업계의 리더인 끌리마뗌뽀가 집계한 유료 고객만 195명이었다.
가격은 주문의 복합성에 따라 틀려지는데 다음 날의 날씨가 어떨지 세부적으로 알고자 한다면 가장 단순한 정보가 43헤아이스다.

INPE(국립 우주연구소)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의 수가 하루에 1만2천 명이고 100개의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통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씨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순간이 언제인지 결정해야 하는 농장주도 있고 빨래 줄에 빨래를 널기 전에 자문을 구하는 가정주부도 있다”라고 마르셀로 셀루치 INPE 기상연구 및 일기예견 센터 소장이 예를 들어 설명했다.

바로 이곳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대부분 민간기업에서 자료로 활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날에 대한 기상관측이 서로 상반될 수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연구원에 따라 데이터 분석에 좀더 대담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덜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비비아니 알가르비 INPE 연구원이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라 먹구름을 비가 올 징조나 또는 단지 구름이 낀 날씨로 해석할 수가 있다. INPE에서는 지난 2002년 구입한 일제 슈퍼 컴퓨터로 정보를 처리한다. 초당 2천5백60억개의 계산을 할 수 있는 컴퓨터이며 올 상반기 안에 초당 7천억개의 계산을 가능하게 할 새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축가 파비아나 호샤氏는 기상관측이 어느 정도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지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러나, 기상 전문가의 자문을 얻기 전에는 사무실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으며 날씨의 변화로 인해 함께 일하는 촬영팀과의 일정을 취소한 적도 있다.

한편 디자이너 마르셀로 솜메르氏는 아우구스따(Augusta) 거리 옥외에서 가진 패션쇼의 날짜를 정하기 전 당일인 2월1일에는 오후에나 먹구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끌리마뗌뽀의 일기 전망을 받았었다.
“때로는 아우구스따(Augusta) 거리가 넘치는 빗물로 인해 폭포로 돌변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 행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라고 솜메르氏가 설명했다.

솜메르氏는 오전 11시30분에 패션쇼를 개최했고 구름 낀 날씨를 기대했던 그에게 유일한 문제는 뜨거운 햇살이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예상을 할 수도 없었다”고 남편 까를로스 마기노氏와 함께 지난 1990년에 끌리마뗌뽀를 창업한 기상전문가 아나 루시아 프로니氏가 말했다.
기후 전망(일기가 아님) 역시 갈수록 정확해 지고 있다.

기후의 전망이란 여름 또는 겨울이 어떻게 될지를 미리 예견하는 것으로 좀 더 폭이 넓고 장기적이다.
“많은 의류 제조업체들이 겨울 옷의 두께를 정하기 위해 연구를 신청한다”고 아나 루시아氏가 단언했다.

음료 제조회사, 야자열매수 판매업체, 초콜릿 제조업체 역시 생산량을 확정하기 전에 이 같은 서비스를 활용한다.또한 광고기획社, 방송 제작자들에게는 일기의 변화가 재정적 손실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여름에는 촬영이 고역이다”라고 말하는 마르셀로 기마랑이스 조감독은 야외 촬영 날짜를 잡기 전에 4군데 기상전문 회사의 사이트를 검색한다.
지난 연말 영화 따이나 2의 제작에 참여했을 당시 우바뚜바(Ubatuba)에서 있었던 현지 로케에서 매일 천둥번개 치는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는 일기 예보를 계약했었다.

“한 10번쯤 촬영일자를 바꿔야 했다”고 제작자 이반 떼이셰이라氏가 말했다. 그러나, 다행이 노력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있었고 기상전문가들은 일기예보를 알고 나면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Climatempo: 0300 7897000 (1분당 R$ 0,30)
www.climatempo.com.br
Inpe: (12) 3186-8408 www.inpe.br
Somar: 3816-2888 www.somarmeteorologia.com.br


door.jpg
?

  1. No Image

    날씨만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일기예보 전문 업체들 정보 수준에 따라 가격별로 제공 수분 안에 홍수를 초래하는 폭풍우, 쨍쨍 내리쬐는 햇빛아래 숨을 쉬기 조차 힘겨운 무더운 날들, 이어서 쉬지않고 ...
    Date2004.02.12 Views559
    Read More
  2. No Image

    조류 독감으로 수출 증가... 즐거운 비명 지르는 싸지아(SADIA)

    싸지아(SADIA)社가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닭을 훨훨 날게 하고 있다. 이 말은 올 6월이면 창사 60주년을 맞이하는 싸지아(SADIA)의 현재 상황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
    Date2004.02.12 Views1189
    Read More
  3. 통신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높아

    Procon 조사 결과 소비자 고발의 25%가 통신업체 관련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Procon(소비자보호협회)에 접수된 소비자 고발 내용 중 통신업체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
    Date2004.02.12 Views657
    Read More
  4. 국세청, 780만 납세자 CPF 말소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9일 국세청이 780만 납세자들의 CPF(납세자등록증)를 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CPF가 말소되는 사람들은 2002년과 2003년 2년에 걸쳐 소득신...
    Date2004.02.11 Views868
    Read More
  5. ''줴내리꼬(Genérico)'' 시장 확대, 적극적인 홍보 필요

    소비자들이나 의사들은 특정 브랜드 없이 약의 주요 성분만을 넣어 만든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해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 비해 평균...
    Date2004.02.11 Views727
    Read More
  6. No Image

    달러환율 3일 연속 상승 후 0,27% 하락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주식시장 ''게걸음'' 카니발까지 계속될 듯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달러환율이 9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0,27% 떨어진 2,926헤아이스...
    Date2004.02.11 Views1001
    Read More
  7. No Image

    오늘부터 SP에 집중 호우 예상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이번주에도 썽 빠울로 시민들은 폭우와 침수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관측 전문가들은 오늘(11일)부터 썽 빠울로 지역에 집중호우가 시...
    Date2004.02.11 Views636
    Read More
  8. No Image

    이번주 토요일 기해 써머타임 해제

    2월 14일(토)을 기해 써머타임이 해제된다. 토요일 저녁 0시가 되면 브라질 남동부와 남부, 고이아스, 브라질리아 특구 주민들은 시계를 한 시간 늦추어야 한다. 동력자원부...
    Date2004.02.11 Views742
    Read More
  9. No Image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상품 제공해야 한다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수입산 최고급 원단에서부터 값싼 원단은 물론 커튼과 같은 완제품도 취급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과 소비자들의 구매습관의 변화를 ...
    Date2004.02.11 Views786
    Read More
  10. 룰라, 정부 지출 60억 절감 발표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지난 2주일 동안 2004년 정부예산을 놓고 경제분야와 정치분야 관계자들이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정부가 총 60억헤아이스를 절감할 것이라...
    Date2004.02.10 Views1119
    Read More
  11. No Image

    원유 로얄티 수입으로 축구와 삼바 후원하는 시정부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작년 브라질 축구 챔피언인 벨로 오리존찌(Belo Horizonte)의 끄루제이로(Cruzeiro) 축구팀의 팬들은 지난 주 까보프리엔시(Cabofriense) 팀...
    Date2004.02.10 Views914
    Read More
  12. 포스(Foz) 공항서 미국 관광객 또 체포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사진촬영 중 모욕적인 행동 취해 미국인 관광객 더글라스 알란 스콜닉이 지난주 금요일 저녁 포스 도 이과쑤(Foz do Iguaçu) 공항에...
    Date2004.02.10 Views10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