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나 의사들은 특정 브랜드 없이 약의 주요 성분만을 넣어 만든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해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 비해 평균 40% 정도 싼 가격에 시판되는 ''줴내리꼬(Genérico)''의 시장 점유율은 2002년의 6,4%에서 지난해 8,7%로 늘어났다.
실제 ''줴내리꼬(Genérico)'' 시장은 이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하지만 적극적인 홍보나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한 정보 부재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줴내리꼬(Genérico)'' 생산업체 연합인 ProGenerico의 베라 발렌찌 이사는 의사와 약사, 일반 소비자 1.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들 중 98%가 ''줴내리꼬(Genérico)''라는 의약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42%는 ''줴내리꼬(Genérico)''의 이점까지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한 사람은 13% 뿐이었으며 47%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전혀 받지 못했거나 아주 조금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84%는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들 중에서도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으며 85%는 약국에서 처방전에 적힌 의약품을 ''줴내리꼬(Genérico)''로 대체하는데 아무런 이의도 없다고 답했다.
61%의 의사들은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해 전혀 반감이 없다고 답한 반면 26%는 제조과정이나 단속 절차 등을 완전히 믿지는 못하겠다고 답했다. 11%는 ''줴내리꼬(Genérico)''의 품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의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자신이나 또는 가족들 중에서 ''줴내리꼬(Genérico)''를 복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한 일반적인 평은 모두 긍정적인 것이었으나 환자에게 직접 ''줴내리꼬(Genérico)''를 처방해준다는 의사는 9%에 불과했으며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할 수만 있다면 환자에게 ''줴내리꼬''를 처방하겠다고 답한 의사는 75%에 달했다.
한편, Anvisa(보건관리국)의 뻬드로 베르나르도 과장은 정부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학교나 빈민촌을 돌며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한 강연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다른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V나 라디오를 통한 홍보 캠페인은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 우리는 현재 너무 제한된 예산을 갖고 있다." 베르나르도 과장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