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기해 써머타임 해제

by Khadija posted Feb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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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토)을 기해 써머타임이 해제된다. 토요일 저녁 0시가 되면 브라질 남동부와 남부, 고이아스, 브라질리아 특구 주민들은 시계를 한 시간 늦추어야 한다.

동력자원부는 국내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매년 여름에 써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항상 논란의 소지가 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바뀐 시간대에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한다.

싼또 아마로에 살고 있는 마르씨오 보르제스 에스떼비(23)는 센뜨로 지역에 있는 직장으로 가기 위해 매일 새벽 5시30분에 집을 나서는데 그동안 해도 뜨기 전에 출근을 해야 했다는 에스떼비는 "항상 깨어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아 늘 피곤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써머타임이 끝난다니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간호사 엘리자베찌 두아르찌도 에스떼비와 같은 이유로 써머타임을 반대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곤욕이지만 어두운데 집을 나서는 것이 더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점 점원으로 일하는 에지손 마졸리(21)는 남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며 써머타임에 찬성했다.

택시 운전사 세베리노 제로니모 실바(47)도 써머타임에 찬성하지만 그 이유는 마졸리와 크게 다르다. "써머타임이 실시되면 어두워지는 시간도 늦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늦게까지 거리에 남아있다. 그 가운데 나는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라는게 실바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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