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수입산 최고급 원단에서부터 값싼 원단은 물론 커튼과 같은 완제품도 취급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과 소비자들의 구매습관의 변화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원단 상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생존을 위해 경영 시스템과 매장과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불사해야 했다. 도매업체는 소매로 판로를 늘려야 했으며 원단 뿐만이 아닌 완제품까지 취급하고 수입 상품으로 물량의 상당량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끝에 자리 지키기에 성공한 업체가 바로 로텍스다.
썽 빠울로 센뜨로 지역 라데이라 뽀르또 제라우(Ladeira Porto Geral) 거리의 샛길에 자리하고 있는 상점 로텍스는 64년째 원단 상업계에서 활동해오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는 가운데도 상당한 고객들을 유지하고 있다.

상점의 동업자인 모니까 샤인氏는 제품의 질로 승부해 패션계의 인사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점의 단골 고객이 된 패션 인사들과 유명인들 중에는 다슬루, 레 리스 블랑, 떼레자 꼴로르 등의 이름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로텍스가 하이패션용 원단만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커튼이나 쿠션 등 실내 작식용 소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모니까氏는 많은 원단 상점들이 문을 닫게 한 원인 중에서 부실한 사업경영을 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썽 빠울로에 5개의 매장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원단 판매 체인 시네라마(Cinerama)도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얻고 있다. 33년 전에 창업한 시네라마(Cinerama)는 현재 망사와 기저귀감에서부터 인도식 옷감까지 5천 가지 원단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단 업계를 강타한 불황을 이기기 위해 커튼, 카페트, 침구, 식탁커버, 수건 등 데코레이션 소품 및 생활 용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객 유치를 위해 새로 도입한 서비스가 있다.

각 매장 마다 디자이너가 고객들을 위해 의상 모델을 디자인 해주며 가구 기술자가 고객의 집까지 방문하여 천 갈이할 소파의 크기를 재어 준다.

한 때는 썽 빠울로 내륙 도시들에까지 지점을 열었던 센뗄 파브리우(Center Fabril)는 현재 뻬르지지스(Perdizes)에 단 한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경쟁업체들의 추세를 따라 데코레이션과 침구, 식탁 소품, 목욕 용품 등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 중 한 명인 윌리엄 아부氏는 업계의 호황은 쇼핑센터가 늘어나기 시작한기 전이었다고 단언했다. “그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옷을 맞춰 입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브라스 지역 졸리(Joli) 거리에 10년 전 문을 연 원단상점 뜨리딴은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취급한 결과 교복용 원단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전에는 하이패션용 고급 원단을 많이 취급했었다. 그러나, 이 분야는 다량의 물량을 보유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다”라고 소유주 안또니오 알바노 지오고氏가 설명했다.

도매와 소매판매를 함깨 하는 안또니오氏에 따르면 요즘은 원단 업계의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업계에서 버티기가 어렵다.

그는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만 해도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었고 수입이 좋았었다. 그러나 요즘에 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어려워 지고 있다”라고 비교했다.



door.jpg
?

  1. No Image

    연리 90%의 근로자 신용카드 신설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카드 대금은 급여에서 직접 공제 10일, 포르싸 씬지깔(Força Sindical) 중앙노조가 BMG 은행과 제휴해 근로자 신용카드를 신설할 것...
    Date2004.02.13 Views809
    Read More
  2. No Image

    마약 중독자, 감옥 안간다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하원 법사위는 11일 마약 중독자들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새로운 마약사범 관련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이 발효되면 마약 중독자들은 앞...
    Date2004.02.13 Views509
    Read More
  3. No Image

    날씨만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일기예보 전문 업체들 정보 수준에 따라 가격별로 제공 수분 안에 홍수를 초래하는 폭풍우, 쨍쨍 내리쬐는 햇빛아래 숨을 쉬기 조차 힘겨운 무더운 날들, 이어서 쉬지않고 ...
    Date2004.02.12 Views559
    Read More
  4. No Image

    조류 독감으로 수출 증가... 즐거운 비명 지르는 싸지아(SADIA)

    싸지아(SADIA)社가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닭을 훨훨 날게 하고 있다. 이 말은 올 6월이면 창사 60주년을 맞이하는 싸지아(SADIA)의 현재 상황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
    Date2004.02.12 Views1189
    Read More
  5. 통신업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 높아

    Procon 조사 결과 소비자 고발의 25%가 통신업체 관련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Procon(소비자보호협회)에 접수된 소비자 고발 내용 중 통신업체에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
    Date2004.02.12 Views657
    Read More
  6. 국세청, 780만 납세자 CPF 말소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9일 국세청이 780만 납세자들의 CPF(납세자등록증)를 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CPF가 말소되는 사람들은 2002년과 2003년 2년에 걸쳐 소득신...
    Date2004.02.11 Views868
    Read More
  7. ''줴내리꼬(Genérico)'' 시장 확대, 적극적인 홍보 필요

    소비자들이나 의사들은 특정 브랜드 없이 약의 주요 성분만을 넣어 만든 ''줴내리꼬(Genérico)''에 대해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 비해 평균...
    Date2004.02.11 Views727
    Read More
  8. No Image

    달러환율 3일 연속 상승 후 0,27% 하락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주식시장 ''게걸음'' 카니발까지 계속될 듯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달러환율이 9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0,27% 떨어진 2,926헤아이스...
    Date2004.02.11 Views1001
    Read More
  9. No Image

    오늘부터 SP에 집중 호우 예상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이번주에도 썽 빠울로 시민들은 폭우와 침수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관측 전문가들은 오늘(11일)부터 썽 빠울로 지역에 집중호우가 시...
    Date2004.02.11 Views636
    Read More
  10. No Image

    이번주 토요일 기해 써머타임 해제

    2월 14일(토)을 기해 써머타임이 해제된다. 토요일 저녁 0시가 되면 브라질 남동부와 남부, 고이아스, 브라질리아 특구 주민들은 시계를 한 시간 늦추어야 한다. 동력자원부...
    Date2004.02.11 Views742
    Read More
  11. No Image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상품 제공해야 한다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수입산 최고급 원단에서부터 값싼 원단은 물론 커튼과 같은 완제품도 취급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기위축과 소비자들의 구매습관의 변화를 ...
    Date2004.02.11 Views786
    Read More
  12. 룰라, 정부 지출 60억 절감 발표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지난 2주일 동안 2004년 정부예산을 놓고 경제분야와 정치분야 관계자들이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정부가 총 60억헤아이스를 절감할 것이라...
    Date2004.02.10 Views11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 301 Next
/ 30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