썽 빠울로(São Paulo) 시 깃발 아는 시민 없어

by Khadija posted Jan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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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붉은색은 투쟁, 피, 영광, 흰색은 평화 상징

갑자기 누군가가 썽 빠울로(São Paulo) 시 깃발이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을 때 검정과 흰색 줄무늬, 빨간 네모 안에 들어있는 브라질 지도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썽 빠울로(São Paulo) 시민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눈에 띄는 썽 빠울로 주 깃발을 시 깃발로 착각하고 있다.







시인 길례르미 지 알메이다(Guilherme de Almeida)에 의해 구상돼 1974년에 공식 채택된 썽 빠울로(São Paulo) 시 깃발은 흰색 바탕에 옆으로 누운 붉은색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 십자가 중앙에는 도끼와 방패무늬가 새겨진 썽 빠울로(São Paulo) 시 문장이 들어있으며 문장은 커피 잎사귀로 둘러 싸여 있고 문장 위쪽에는 왕관이 그려져 있다.

오비제찌보(Objetivo) 입시학원의 교사 씨로 모우라 하모스(Ciro Moura Ramos)는 이 깃발을 통해 썽 빠울로(São Paulo) 시민들이 평화를 사랑하지만 1932년 헌법혁명 때와 같이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기를 들고 투쟁도 마다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붉은색은 투쟁, 피, 영광을, 흰 바탕은 평화를 상징한다. 또한 십자가와 커피 잎사귀는 브라질 신교도와 썽 빠울로(São Paulo)의 부(富)를 창조해낸 커피 재배를 의미한다.
깃발에는 "Non Dvcor Dvco"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나는 이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닌 이끄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모스(Ramos)에 따르면 길례르미 지 알메이다(Guilherme de Almeida)는 썽 빠울로(São Paulo) 시와 시민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정열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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