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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남미 중도좌파 그룹 미국 경계의식 강하게 나타날 것

쿠바를 제외한 미주 대륙 34개국 정상들은 12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이틀 일정으로 특별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성장과 빈곤감소, 부패방지, 에이즈 대책, 대 테러조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11일 오후까지 각국 각료급 대표들은 미주기구(OAS)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특별 선언문 초안 작성을 위해 수일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몇가지 현안에서 합의 도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회의 준비 관계자들이 전했다.

특히 미국은 이번 회의 선언문에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협상 시한이 2005년이라는 점을 포함시켜 이를 재차 강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나아가 OAS내 일부 부패한 정부가 민주주의에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FTAA 협상 시한 등에 관한 언급을 최종 선언문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을 원하고 있다. 브라질 등 남미권 경제블록은 자체 통합을 강조하며 무조건적 자유무역의 확대보다는 중남미 빈곤 감소 등 사회 정의 문제가 우선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자국의 대통령 소환투표와 관련해 미국이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한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를 축으로 한 남미 중도좌파 그룹의 미국에 대한 경계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관계자들은 FTAA 설립 문제를 포함하고 빈곤 퇴치 등과 같은 경제통합의 사회적인 면을 강조하는 내용의 최종 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위로 얼룩졌던 2001년 퀘벡 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 특별정상회담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 10여명은 11일 몬테레이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환경문제 논의를 촉구했다. 또 노동단체 관계자 및 시민운동가들도 가두행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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