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 빠울로 대학 빈자리 넘쳐

by 인선호 posted Jan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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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사사립학교의 경우 192.465명 추가 수용 가능

지난해 쌍 빠울로 공립.사립대학교의 정원 미달이 2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97,5%는 사립대학이었으며 2,5%는 공립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교육부가 조사 발표한 것으로 쌍 빠울로주는 전국의 대학교 중 빈자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Inep(국립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학들은 50만개나 되는 빈자리를 갖고 있었으며 쌍 빠울로주 대학의 빈자리는 이 중 41%나 됐다.

Inep의 조제 마르쎌리노 데 헤젠지 삔또 이사는 사립학교의 정원미달 사태가 유난히 심각한 것이 갑작스러운 학원 수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민들의 평균 소득에 어울리지 않는 높은 수업료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nep의 자료에 따르면 1994년까지만해도 국내사립학교들은 97만1천명 정도를 수용하고 있었으나 2000년에는 이 수가 180만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다시 240만명으로 증가했다.

쌍 빠울로 주에서 가장 많은 자리를 제공하는 학과는 법학과와 사회학, 경영학 등으로 지난해 201.377개의 자리를 제공했으며 동시에 가장 많은 정원미달(86.551) 현상을 보였다. 교육대학의 경우도 높은 미달지수를 보였다.

지난해 쌍 빠울로 주에서는 교육대학이 총 73.992개의 자리를 제공한 가운데 32.688개의 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헤젠지 삔또 이사는 경제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학과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특정학과의 미달 사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MSU(대학못가는사람들의운동단체)의 세르지오 조제 꾸스또지오 주임은 사립대학은 둘째치고 공립대학에까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대입시험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공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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