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을 위해 죽였다”

by 인선호 posted Jan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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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사RS(히오그란지도술)서 어린이 12명 연쇄 살인범 체포

아드리아노 다 실바(25)는 경찰에 체포되면서 자신의 쾌락을 위해 12명의 어린이들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2001년 빠라나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이미 27년의 실형을 언도받은 바 있는 실바는 6일 히오 그란지 도 술과 싼따 까따리나의 경계 지역인 막시밀리아노 데 알메이다에서 체포됐다.

히오 그란지 도 술 북부 지역의 어린이 연쇄살인 사건은 2002년 8월부터 시작돼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했다.
실바는 1차 진술에서 8명의 어린이들을 어떤 방법으로 유인해 살인했는지를 털어놓았으며 어린이들의 사체가 숨겨져 있는 장소를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실바가 말한 장소에서 유골을 찾아냈다.
2개월 전 실바는 피해 어린이의 할아버지인 전직 경찰 제지온 도르넬레스에 의해 빠쏘 푼도 경찰서도 연행되기도 했으나 간단한 진술을 마치고 곧 풀려났다.

27년의 실형을 받은 후 교도소를 탈옥한 실바의 기록은 당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실바의 어머니 제니르 다 실바는 아들이 정신 이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내 아들이 사람들이 말하는 죄를 저질렀다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내 아들이니만큼 나는 끝까지 그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바는 10시간에 걸쳐 진술을 하는 동안 전혀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12명의 어린이 중 3명을 성폭행 했다고 자백했으며 11명을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실바는 어린이들에게 일격을 가해 기절시킨 후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는 단 한번도 피해자를 물색해 그 뒤를 쫓은 적은 없지만 기회가 닿을 때마가 충동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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