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브라질을 들썩거린 국내 10대 뉴스

by 인선호 posted Jan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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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 


01/01 - "희망이 두려움을 이겼다." 1989년과 1994년, 1998년 세차례에 걸쳐 대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드디어 대권을 거머쥐었다. 사회학자이기도 한 페르난도 엔히끼 까르도조 전 대통령의 모범적인 정권 이양 방식은 브라질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26/02 - 안또니오 까를로스 마갈령이스(PFL) 상원의원이 바이아 주정부를 이용해 자신의 정적들, 특히 PMDB의 제데우 비에이라 리마 하원의원의 전화 내용을 불법으로 도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14/03 - 쁘레지덴찌 쁘루덴찌(SP) 교도소의 안또니오 조제 마샤도 지아스 판사가 범죄단체에 의해 피살됐다.이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마르꼬스 까마쇼(일명 마르꼴라)가 지목됐는데 그는 PCC 조직의 간부이기도 하다.




07/05 - 석공인 아버지와 가정 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8명의 자녀 중 장남인 조아낑 바르보자 고메스가 브라질 연방 대법원 역사 174년만에 처음으로 흑인 대법관에 임명됐다.




23/07 - 썽 베르나르도 도 깜뽀 소재 폴크스바겐 소유의 토지에서 무주택운동원들의 점거 시위를 취재하던 사진 기자 루이스 안또니오 다 꼬스따(36)가 총에 맞아 숨졌다.




10/07 - 마케팅 전략이었는지, 장난끼가 발동한 것이었는지... SBT 방송국 사장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실비오 싼또스가 ''꼰찌고''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려 6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며 이 때문에 방송국을 처분하기 위해 멕시코 방송사와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22/08 - 70년대 군사정권이 로켓 발사를 추진한 이후 97년과 99년에 이어 3번째로 브라질 로켓 발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마라녕주에 있는 알깐따라 발사기지대에서 25일에 발사될 예정이던 로켓이 폭발하는 바람에우주센터에서 일하던 민간기술자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25/09 - SBT 방송국의 TV 프로그램 진행자 구구 리베라또가 그의 일요일 프로그램인 ''도밍고 레갈''에서 PCC 조직원과의 인터뷰를 조작해 방송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진술을 했다. 이 사건으로 ''도밍고 레갈''은 방송 중단 조치를 당하기도 했으며 SBT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01/10 - 연방경찰이 대대적으로 펼친 ''아나콘다'' 작전을 통해 부정부패, 범죄단체 조직, 법원 판결 매매, 밀수조직 보호 등의 비리가 밝혀졌다. 이 작전에서 1.500kg 상당의 밀수품과 55만달러가 압류됐으며 뇌물을 받고 판결문을 조작한 조직의 우두머리로 지목된 조앙 까를로스 다 호샤 마또스 판사가 구속됐다. 호샤 마또스 판사 이외에도 역시 연방법원 판사들인 알리 형제와 까젱 마즐로웅 등이 구속됐다.




02/11 - 펠리삐 실바 까페(19)와 그의 애인 리아나 프리에덴바흐(16)가 엠부-과수로 캠핑을 떠났다가 16세 청소년이 중심이 된 범죄단체에 의해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 각계에서는 형사 처벌이 가능한 연령을 지금보다 낮추는 문제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펠리삐 커플을 살해한 미성년자와 그의 공범들은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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