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선일보아넴비 삼바 공연장(삼보드로모)이 2004년 카니발 이전에 새로운 경비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년에는 삼보드로모 안팎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30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인데 올해 카니발 개막식 때에는 삼보드로모 밖에서 응원단 간에 싸움이 벌어져 총격이 오가고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삼보드로모 경비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고용된 GSP社의 조수에 지마스 데 멜로 삐멘따 사장은 두 곳에 시스템 관리 및 통제센터를 설치하고 카니발 기간 동안 통제센터 시스템을 CET(시교통관리공사)와 군경, 수도경비대, 소방서, 아넴비 자체 경비실 등에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발 경합을 주관하는 삼바학교 리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2004년 카니발을 위해 150명의 경비원을 고용했다.

GPS는 올해 카니발 행사에도 감시카메라가 동원되기는 했지만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해 효율적인 경비가 불가능했다며 내년에는 카메라의 수나 설치 구조면에서 좀더 보완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삐멘따 사장은 "어떤 일이 발생하든지 빠르게 처리될 것이다. 쌍 빠울로 시가 450주년을 맞는 해에 치러질 2004년 카니발이 평화롭게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일부터 일반석을 제외한 2004년 카니발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으며 가격은 110헤알에서 19.980헤알 사이로 책정됐다. 일반석은 내년 1월부터 아넴비 매표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나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11) 3832-9006 또는 인터넷 사이트 http://www.carnavalsp.com.br 로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