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선일보사12일 브라질리아의 위성도시 따과찡가에서 연금을 받기위해 INSS 사무소로 가던 70대 노인이 도중에 심장마비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에니오 데 프레이따스(75) 할아버지는 하루 전날인 11일에도 INSS 사무소에서 자신이 연금 조정 수혜대상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오후 내내 줄을 서 기다렸으나 결국 답변을 얻지 못하고 다시 사무소로 가던 길이었다.
프레이따스 할아버지는 소방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숨을 거두었다. 복지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충분한 정보를 보고받지 못했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프레이따스 할아버지의 딸 마리아 다스 그라싸스는 아버지가 처음 INSS 사무소를 찾았을 때 필요한 정보와 구비서류들을 얻었더라면 다음날 무더위를 참아가며 또 다시 걸어서 사무소를 찾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분을 터뜨렸다.
사위 질손 끄루스는 INSS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 이외에 다른 정보 입수 방법을 홍보하지 않아 노인들을 긴 줄에서 기다리게 한 복지부를 비난했다.연금 조정 수혜와 관련 정보는 Prevfone나 복지부 홈페이지(www.previdenciasocial)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