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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사

9일 오후 쌍 빠울로 시 북부지역에 소재한 주립교도소에서 87명의 죄수들이 터널을 통해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이 준비한 터널이 도중에 붕괴되는 바람에 나머지 죄수들은 땅속에 갇힌채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최소한 4명 이상이 숨진채 발견됐다.

죄수들은 가족 면회가 허가돼 교도소 안이 붐비는 틈을 타 지금은 폐쇄된 교도소 내 공장에서부터 시작된 터널을 통해 대거 탈옥했다.

그러나 비어있던 한 가옥과 하수도 등으로 연결된 터널은 죄수들이 미쳐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무너졌으며 흙더미 속에 갇혀있던 죄수들은 질식사하고 말았다.

경찰은 아직까지 최소 9명 이상의 죄수들이 흙더미 속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경찰에 의해 다시 체포된 44명의 죄수들도 더 많은 죄수들이 죽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저녁까지도 39명의 죄수들은 다시 체포되지 않았으며 이번 집단 탈옥사건의 배후에는 PCC가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

아벨 바찌스따 까밀로 주니어 대령은 탈옥에 사용된 터널이 감옥에 인접한 도로로부터 파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으며 환기시설과 콘크리트 기둥까지 만들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죄수들이 한꺼번에 탈옥을 시도한 바람에 구조물이 견디지 못한 것 같다." 까밀로 주니어 대령의 말이다.
소방구조대의 작업은 새벽까지 계속됐다.

탈옥사실이 경찰에 신고된 것은 이날 오후 13시50분경으로 경찰은 아딸리바 레오넬 대로 989번지로 나오게 돼 있는 터널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터널을 빠져나오던 29명의 탈옥수들을 다시 체포할 수 있었다.

죄수들은 13대의 휴대폰과 권총 1정을 소지하고 있었다. 탈옥수들의 진술에 따라 구조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근방에서 2명의 죄수를 체포했으며 이날 오후 늦게 조비따 길의 한 가정집에서 다른 13명의 죄수들이 체포됐다.

가정집에서 체포된 13명의 죄수들은 한가히 TV를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터널 공사에 동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석공도 구속됐다. 나가시 후루까와 쌍 빠울로 주 교도소 행정국장은 PCC가 이번 주말에 대규모 집단 폭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을 뿐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주 경찰서 연쇄테러의 주범으로 밝혀진 5명의 죄수들을 경비가 삼엄한 쁘레지덴찌 베르나르데스 교도소로 이감시켰다고 말했다.

"탈옥 사실이 밝혀졌을 때 면회를 온 가족들을 재빨리 교도소 밖으로 내보내고 교도소 내 상황을 통제했다." 후루까와 국장의 말이다.

면회를 왔다가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죄수들의 가족들은 교도소 밖에서 구조작업 진행 현황에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교도소 측이 사상자 명단을 빨리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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