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조선일보http://www.chosun.com.br
닐똔 다 실바 꼬헤이아 Abrat(노동법변호사연합) 회장은 근로자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 전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송을 제기하는 근로자들 중에서는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휴가비나 시간외 근무 수당 등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업체측에서 이같은 비용을 모두 지급했다는 영수증을 제시하게 되면 근로자의 주장이 신뢰도를 잃게된다.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바탕으로 보상금을 청구하는 예는 저학력 근로자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쌍 빠울로 변호사 협회(OAB-SP) 발떼르 우조 사무장의 말이다.

노동 검찰청의 오따비오 브리또 부청장은 각 노조들이 근로자들을 보호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실제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을하고 있는 노조는 몇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namatra(노동법원판사연합)는 현재 국내 노동 포럼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사간 직접 협상 강화 및 노조 개혁에 적극 지지하며 이것만이 노사간의 충돌을 줄이고 자신의 권리를 보상받기 위해 몇년씩 기다려야 하는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해고 보상 청구소송을 생각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온 세상을 다 가져다줄 것처럼" 장담하는 악덕 변호사들의 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믿을만한 변호사를 찾아가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쌍 빠울로나 히오 데 자네이로 같은 곳에서는 노동법원 주변을 배회하며 근로자들을 유혹하는 변호사들도 많이 있는데 꼬헤이아 회장은 근로자들 스스로가 이런 변호사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