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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http://www.chosun.com.br쌍 빠울로 센뜨로 지역의 이삐랑가와 히오 브랑꼬 대로의 교차로를 지나다보면 ''노동법률 자문''을 해주겠다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일부 노동법 관련 변호사들은 실업자들을 고용해 보상청구 소송을 계획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빠께이로''라 불리는 알선업자들은 불법 ''호객행위''를 감추기 위해 노점상인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국내 일간지 ''폴랴 데 쌍 빠울로''에서는 지난주 수요일 센뜨로 지역의 알프레도 이싸 노동법원 주변을 돌며 어떤 식으로 ''호객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마누엘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남성은 법원 주변을 맴도는 ''폴랴''지 기자를 붙잡고 "''변호사 알선업''만 20년째"라며 노동법, 민법, 형법에 유능한 변호사들이 모여있는 곳을 알고 있다고 말을 건넸다.

''빠께이로''들은 근로자들을 변호사 사무실까지 데리고 올라가기 위해서 훌륭한 서비스와 저렴한 수임료, 100%에 가까운 승소 비율을 내세운다. ''빠께이로''들이 어느 정도의 보수를 받고 일을 하는지 정확한 액수는 알려진 바 없으며 어떤 ''빠께이로''들은 변호사들로부터 ''약간의 보조''를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누엘이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조앙이 2개 로펌의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는데 전단지에는 변호사들을 위해 근로자 해고 보상금 산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들에게는 변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조앙의 경우에는 하루 4시간 전단지를 돌리는 대가로 10헤알을 받고 있으며 고객을 알선했을 경우에는 소송 비용의 3~4%를 받는다. 그는 한 달에 1천헤알 정도를 번다고 말했다.

닐똔 다 실바 꼬헤이아 Abrat(노동법변호사연합) 회장은 "이것은 변호사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근로자들은 누구의 소개를 받든지 아니면 변호사의 이름을 믿고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야지 호객꾼들에게 끌려가서는 안된다."며 "OAB(브라질변호사협회)는 상거래 형식의 홍보를 금하고 있다. 변호업은 장사가 아니다. 세수비누를 팔듯이 광고를 해서는 안된다. 권리는 단순히 숫자로써만 판단될 수 없는 것이다. 권리는 사회 도덕성에 연관된 문제이지 수학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OAB-SP(쌍빠울로변호사협회)의 발떼르 우조 사무장도 "OAB에서는 호객행위를 벌이는 변호사들을 찾아 징계하거나 변호사 면허를 취소하기도 한다. 벌써 여러 차례 이같은 일이 있었으며 지금도 제보를 통해 접수된 사례들을 수사하고 윤리위원회에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변호사를 동반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법원에 찾아와 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법원을 찾아왔던 근로자들이 이같은 호객행위에 말려들기 쉽상"이라며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소송이든 변호사를 통해서만 제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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