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연말까지 15% 인상 전망

by 인선호 posted Oct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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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http://www.chosun.com.br
10월부터 12월 사이에 건물 관리비가 12~1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은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평소에 4/4분기 비용인상을 대비해 준비자금을 마련해 두지 않은 건물에서는 연말 관리비 인상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 아파트 관리비가 인상되는 것은 직원들의 급여 인상이 10월 중에 실시되고 11월과 12월에 연말 보너스가 지급되며 공공 요금 인상도 모두 이 시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끌라우지오 아나우나찌 AABIC(부동산관리업체연합) 회장에 따르면 관리비 인상의 첫번째 요소는 8월 중에 실시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11,35%의 전기요금 인상률은 관리비에 1%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

9월 중에는 수도요금이 18,95% 인상됐으며 수도 요금 인상이 관리비에 미치는 영향은 2,2% 정도이다.

이번 달에는 건물 관리 직원들의 급여가 15% 인상돼 관리비를 8,5% 정도 인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11월과 12월에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연말보너스만해도 건물 주민들은 평소에 지불하던 관리비의 50%를 더 지출해야 하는데 아나우안찌 회장은 건물 관리업체나 주민회장이 사전에 알 수 있는 비용 증가를 고려해 모든 비용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뜻에서 어떤 건물들은 연초부터 조금씩 준비자금을 거둬들이는 곳도 있는데 주민들이 매달 추가로 지불한 금액들은 은행에 예치돼 있다가 직원들의 연말보너스 같은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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