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무시해 해마다 어린이 1.200명 사망

by 다니엘 posted Sep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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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선일보http://www.chosun.com.br비정부 기관인 Crianca Segura(어린이 안전 대책 본부)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매년 브라질에선 1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인해 1.200명 가량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까밀라 알로이(Aloi) 간사는 “어린이들이 안전 벨트만 제대로 착용하면 매해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수가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녀은 “브라질에선 아직도 어린이용 안전 의자 사용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녀는 안전벨트와 어린이용 안전 의자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해마다 목숨을 잃는 어린이의 수가 90%가량 감소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브라질 표준관리 연구소(Inmetro)의 산하 기관인 완구 품질 관리 연구소(IQB)의 마리아노 바쎌라르(Bacelar) 기술 국장은 “현재 시중엔 차의 좌석에 장착하는 어린이용 안전 의자 모델(품질관리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 약 10여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에 장착하는 어린이용 안전 의자를 구입하기 전엔 항상 품질 관리 테스트 합격 증서가 있는 지, 표준 관리법인 NBR 144000 조항에 의거해 제품이 생산됐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중에 나와있는 어린이용 안전 벨트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제품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바쎌라르 국장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제품을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회사들은 살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Unicamp는 이번 안전 검사 내용을 첨부해 검찰에 제출한 뒤 빠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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