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9월 7일 콜롬비아와 1차전, 10일엔 에콰돌과 격돌

2006년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전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까를로스 알베르또 빠헤이라 감독은 취임 후 지금까지 실행해왔던 각종 테스트를 중단하고 “국가대표 급” 선수들을 소집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국가 대표 리스트엔 현재 이탈리아의 밀란 팀에서 후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히바우도(Rivaldo)까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빠헤이라 감독은 “이번 국가 대표팀 발탁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선수들의 실력과 작년 월드컵으로 인해 얻은 경험”이라고 시인했을 정도다.

히바우도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현재 컨디션이 엉망인 히바우도가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동료들과 훈련을 하게 되면 럼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대답했다.

브라질과의 첫 상대인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경기(7일)엔 호나우도를 비롯해호벨또 까를로스, 까푸, 호나우징뇨 가우쇼 등이 총 출동하게 된다.

또 10일엔 에콰돌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컨페데레이션 컵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 당했던 호나우징뇨 가우쇼는 벌칙 때문에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빠헤이라 감독은 히바우도를 공격형 미드 필더로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17명의 해외파 선수 중 후안(수비수), 제 호벨또, 에멜손(미드필더) 등 단지 3명만이 한.일 월드컵 우승에 참가하지 못했었다.

국내에서 활약 중인 나머지 국가 대표 리스트는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