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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쇼핑센터 및 거리의 상점들은 역대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에 인터넷 쇼핑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이다.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 쇼핑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반면 기존의 일반 상점들은 마이너스 5,6%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기엔 최근 들어 인터넷 보급률이 늘어났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넘길 수 있겠지만 관련 업계의 주장은 그렇지 않다. 인터넷 쇼핑도 일반 상업계와 마찬가지로 똑 같은 불황을 만나고 있으나 단지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제품을 팔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셈이다. 신용 카드를 이용한 무이자 10회 할부와 같은 공격적인 판매 전략은 이제 일반화되었을 정도다. 문제는 일반 상점들은 이 같은 판매 전략을 “죽어도”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사업가들은 위기 대처 능력이 빠르고 즉각 행동으로 실천한다”고 비자(Visa)카드의 페르난도 가스떼혼 부회장은 한마디로 요약했다. “빠르고 즉각 행동으로 실천한다…”

실제로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 접속하면 눈에 번쩍 띌만한 할인 조건이 하루 만에 종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지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과연 쇼핑센터나 거리의 상점 중 누가 이런 빠른 판매 전략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

인터넷 쇼핑은 매달 초에 한 달 동안 각 시간대로 네티즌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할인 판매 품목을 사전에 정해 놓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최신 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런 최신 기술도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일반 상점들처럼 네티즌들이 충동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적으로 조그만 할인판매 창이 열리는 pop-up에서부터 한 눈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충동 구매를 유발시킨다.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 사이트인 Submarino의 플라비오 잔센(Jansen) 마케팅 국장은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판다는 것 자체가 전통적인 상업 모델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잔센 국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기까지 4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할 정도다.

국내 인터넷 쇼핑 업체들은 처음엔 기존의 상업계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국제적으로 성공한 인터넷
쇼핑의 전략을 모방하면서 새로운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Amazon)닷컴은 작년에 25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운송비를 면제하는 반짝 세일을 제공했다가 고객의 반응이 뜨겁자 영구히 유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물론 이 같은 판매 전략은 이미 브라질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불황속에도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이 승승장구하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브라질에선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고소득층이기 때문에 불황을 타지 않는 다는 점이다.

고속득층으로 올라갈수록 경제 불황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기 때문에 높은 매출 증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들도 이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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