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貨,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평가절상 기록

by 다니엘 posted Aug 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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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헤알貨가 올들어 전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중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화폐로 꼽혔다.

이같은 조사를 실시한 글로벌인베스트 컨설팅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8월 15일까지 브라질 화폐는 달러 대비 18,09%의 상승률을 기록해 터어키의 리라(17,59%)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16,75%)를 앞질렀다.

지난 금요일 브라질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2,992헤알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달러환율이 2,82헤알까지 떨어졌던 7월 2일에는 헤알화의 가치 상승이 25,2%에 달하기도 했다.

글로벌인베스트는 전세계 31개국의 화폐 가치 변동을 조사 비교했으며 1달러 당 2,82헤알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헤알화의 1위자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8월들어 헤알화는 0,89%의 하락세를 누적했고 터어키의 리라는 1,42%의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인베스트는 헤알화의 평가절하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브라질은 높은 무역흑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고환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수출증대는 브라질의 대외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그동안 헤알화의 가치상승이 이같은 상황을 위협해 왔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자금 확보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대부분의 국채가 연말에 만기되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환율 상승 움직임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글로벌인베스트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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