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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쌍빠울로의 고급 아파트 단지 및 주택 단지들은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절도범들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거의 “성벽”에 가까울 정도로 각종 보안 시설을 설치해 놓고 있다.

2미터가 넘는 외벽은 기본이며 그 위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 설치, 자동차 출입 시 강도가 침입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중 문 설치, 전문 경비 요원 채용 등은 고급 동네에선 쉽게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도범들은 “철옹성”과 같은 단지를 유유히 뚫고 범죄를저지르고 있다. 지난 7월 말 모룸비의 범인들은 아파트 주민들과 똑 같은 차를 훔친 뒤 번호판까지 가짜로 만들어 유유히 주차장을 통해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여 경찰 및 경호 업체들은 현재 비상이 걸린 상태다.

국내 사설 경비 업체 연합의 조제 자꼬비손 네또 회장은 “전문화된 절도 조직은 새로운 절도 행위를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경찰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시인할 정도다. 다음은 최근 적발된 강도들의 절도 방식과 경호 전문가들의 대처 요령이다.


◆ 아파트 경비원을 속이기 위해 “복제”된 차량 사용

아파트 경비원들이 직접 주차장 문을 열 경우 100% 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주민들마다 카드를 제작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카드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하려면 항상 차 안의 서랍속에 보관해야 한다.


◆ 고의적인 접촉 사고

많은 절도범들은 아파트 및 주택 단지 주민들의 뒤를 쫓다가 길거리에서 접촉사고를 고의적으로 일으킨다. 그 뒤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강요하는 방식이다. 또 최근 들어선 에어 백이 가동되면 자동적으로 차의 문이열리기 때문에 이걸 노리는 범인들이 많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범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아파트 경비원에게 알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이럴 경우를 대비해 암호를 만들거나 아니면 아예 특정 자리에 차를 주차시켜 강도들이 눈치 못하고 경비원들에게 절도임을 알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을 납치한 뒤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는 방식

은행 지배인의 가족을 납치 해 은행을 터는 방식과 유사하다. 사설 경비 전문가들은 아파트 단지 내부의 정보를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경보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 변장
우체국 직원, 피자 배달원, 전기제품 수리 직원들로 가장한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린 뒤 최근 들어 한 풀 꺾였으나 아직도 이런 “고전적인” 방식을 사용해아파트 단지에 침입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최근 들어선 부동산 중개소 직원, 경찰 등으로 변장 한 뒤 쉽게 아파트 안으로 출입하고 있다. 예방 방법은 간단하다. 모르는 사람에겐 절대 문을 열어주지 못하도록 경비원을 교육 시키는 것이다. 이외에도 2중 문을 설치해 우선 출입을 허용한 뒤 두개의 문 사이에 “가둔” 뒤 서류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방법도 좋다.

이외에도 아파트 건물 안에서 경찰에 빨리 소식을 알릴 수 없기 때문에 주변의 아파트 경비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비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절도범들은 한 순간의 빈 틈을 항상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스티커도 꺼려하는 세상

경호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위는 강도를 부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수입차나 귀금속, 비싼 시계 등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감소됐다.

또 대기업 간부들도 명함에 직책을 아예 기입하지 않을 정도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선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스티커를 차에 붙이지 않고 있다. 납치범들이 따라올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학교뿐만 아니라 클럽 동우회, 해외 여행지에 대한 스키터 등도 꺼려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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