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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50여분동안 12명 인질로 잡고 위협


12일 봉헤찌로 지역에 소재한 원단회사 엘레에젤 떼씨도에 4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 50여분 동안 12명을 인질로 잡고 5만헤알 상당의 원단을 강탈하려다가 실패한 사건이 발생했다.


원단회사 사장 조에지 알메이다(54)는 한 택시 운전사의 도움으로 강도들이 준비해온 트럭 앞에 택시를 가로막아 이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4인조 강도 중 지우반 삔또 데 아라우조(25)만이 체포됐다.



이 회사 지배인 하니엘 알메이다(54)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날 오전 11시 쯤으로 강도들은 인질들을 모두 2층에 감금한 채 역시 훔친 트럭에 원단들을 옮겨 실었다. 강도들은 인질들이 경찰을 부르지 못하게 하려고 가장 먼저 휴대폰을 빼앗았으며 연신 총을 겨눈채 위협을 가했다.


하이넬은 강도들이 담배를 피우며 상점 안으로 들어왔고 "좋은 원단이 있다고 해서 보러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점을 둘러보던 강도 중 한 명이 갑자기 상점 안 쪽으로 뛰어들어갔고 그와 동시에 나머지 세 명이 총을 빼들고 점원들과 상점안에 있던 손님들을 2층으로 올라가도록 강요했다.


점원 중 한 사람은 상점에 남아 강도들에게 물건을 파는 것처럼 가장을 해야 했다. "사무실에 들렀다가 가게에 나와보니 낯선 사람들이 트럭에 원단을 싣고 있었다. 내 아들이 어디 갔느냐고 물으니 이들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고 대답했다. 순간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어 경찰을 불러달라고 고함을 친 후 택시 한 대를 트럭앞에 세우도록 했다." 알메이다 사장의 말이다.


강도 3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달아났고 아라우조는 2층 계단을 지키고 있다가 도착한 경찰에 체포됐다. 군경 비비아니 빨메로 파리아스 레엉은 "범인은 경찰을 보자 총을 집어던지고 자신도 인질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원단은 그대로 찾을 수 있었으나 도주한 강도들은 인질들로부터 시계와 휴대폰,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리를 지키는 사설 경비원이나 상점 직원 중 누군가가 강도 집단에 정보를 흘려주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장물을 매입하려던 자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봉헤찌로나 브라스에서 같은 종류의 원단을 취급하는 상인이 배후를 조종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되지 않고 있다." 봉헤찌로 제2경찰서 니우제 바찌스따 스까뿔라찌엘로 서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얼마동안 이번 사건과 비슷한 형태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불러 체포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범인들이 끌고 온 트럭은 같은날 새벽 6시에 훔친 것으로 트럭 주인 하이문도 도나또 비에이라는 싼또 안드레에 이삿짐을 옮기러 가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비에이라는 트럭을 빼앗긴 후에도 인질로 잡혀 4시간 가량을 승용차에 실려 시내를 돌아다녀야 했으며 비에이라를 감시하던 범인이 범행에 실패했다는 전화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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