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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말루피 전 SP 시장 거짓말 들통


최근 2년간 빠울로 말루피(Maluf) 전 쌍빠울로 시장은 언론과 상대할 때마다 두 개의 문장을 가장 많이 사용해왔었다. 그가 시장으로 재임했었던 1993년과 1997년 사이에 이루어진 대형 건설 사업에 관한 비용에 대한 질문엔 항상 “노 코멘트”로 일관해 왔었다.


또 연방 검찰에 의해 탈루와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았을 당시엔 항상 “외국에 은행 구좌가 절대 없다”고 대답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주 목요일 말루피는 교과서처럼 사용해왔던 두 가지 대답보다 훨씬 긴 해명을 하느라고 진땀을 뺐을 것이다.


지난 24일 말루피 전 시장과 그의 부인인 실비아(Sylvia)는 파리에서 묶고 있었던 플라자 아테네에(Plaza Athenee) 호텔에서 나와 크레딧 아그리꼴레(Credit Agricole) 은행으로 가서 돈을 다른 구좌로 옮기려고 했다.


은행의 장 마크 뷰제(Buyge) 지배인은 정중하게 말루피 부부에게 다가가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프랑스 판사에게 돈의 출처를 밝힐 때까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다고 알렸다.


결국 프랑스 정부의 고액 금융 거래 통제국으로 이송된 후 자신의 변호사가 도착한 뒤 자금 출처에 대한 설명을 한 뒤 같은 날 저녁 9시 경에 호텔로 돌아왔다. “아직도 나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으니 다행” 이날 하루 동안 브라질 주요 언론 및 방송들이 “파리에서 말루피 전 시장 구속”이란 제목하게 집중 보도한 사실을 접한 말루피가 한 말이다.


그는 “난 구속된 적이 없다. 단지 자유롭게 프랑스 정부의 기구에 가서 돈의 출처에 대해 설명했을 뿐”이라고 강조한 말루피는 “이 돈은 나의 아버지가 40년대에 구입했던 쌍빠울로의 땅을 판 대금”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말루피 전 시장은 또 외국에 은행 구좌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언급했다.


브라질 정부는 말루피 시장이 외국에 은행 구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프랑스 정부가 전달한 서류에 따르면 지난 4월 실비아 말루피 명의로 프랑스의 은행에 146만 달러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검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돈은 말루피의 아들인 플라비오 말루피가 운영하는 블랙버드(Blackbird) 재단이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빠울로 지방 검찰은 프랑스외에도 빠울로 말루피 전 시장은 스위스와 젤시(Jersey), 뉴욕 등에 은행 구좌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혐의를 잡고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말루피 전 시장의 변호사들은 24일 하루 동안 말루피와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아 정확한 사실에 대해 파악조차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말루피에게 휴대 전화 통화도 금지 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늦게 말루피와 통화를 한 히까르도 또스또(Tosto) 변호사는 “말루피 전 시장이 스스로 프랑스 정부 기관에 출두해 사실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은행 구좌에 대해서도 "말루피 부부는 외국 여행을 자주 하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은행 구좌를 개설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말루피 부부가 묶고 있는 호텔은 프랑스에 가장 고급 동네인 제 8구역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중 하나에 속한다.
18세기 루이 16세 당시 건설된 이 호텔엔 그레이스 켈리, 자켈리니 케네디 등과 같은 유명 인사들이 묶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루 숙박료는 460달러에서 1.600달러까지 다양하다. (헤알로 환산하면 1천 3백헤알에서 부터 4천 7백 헤알) 당초 빠울로 말루피 전 쌍빠울로 시장은 8월 12일까지 아테네에 플라자 호텔에서 머물 계획이었다.


한편, 프랑스 법원은 지난주 금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약 180만 달러에 달하는 빠울로 말루피 전 쌍빠울로 시장의 은행 구좌 금액은 ''돈 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프랑스 정부에 의해 동결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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