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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모든 학생들에게 전학은 매우 힘들며 스트레스가 쌓이게 마련이다. 거기다 학기 중간에 전학을 한다면 더욱 힘들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은 이미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리고 있으며 선생님들도 학생의 얼굴과 이름을 잘 알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전학 온 아이가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교육 전문가들은 “아주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학기 중간에 전학을 자제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싼따 마리아(Santa Maria) 학교의 아니 베로니까 오르네르 오이(Horner Hoe) 교감은 “개인적으로 절대 학부모들에게 학기 중간에 전학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선 나머지 학기 전체를 적응하느냐고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전학이 불가피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그녀도 인정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유는 학부모들의 금전적인 문제, 다른 시나 동네로의 이사 외에도 학부모들이 자녀가 낙제할 것 같으면 학교를 전학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요새같이 불경기과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선 부모들의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자녀들의 학교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은행 직원인 페르난도 무라지 쎄싸리니(Cesarini)는 교사인 부인이 학교에서 해고당하자 같은 학교(몬떼소리 싼따 떼레징냐)에 다니던 2명의 자녀들을 전학 시켰다. “아이들은 교사 자녀인 관계로 받았던 장학금이 중단되자 가격이 싼 집 근처의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야만 했다”고 쎄싸리니氏는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딸 베아뜨리스(10)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펠리삐(4)는 새로운 학교에 전학하자 학교의 질이 낮은 것이 금방 느껴졌다고 한다. “새로 옮긴 학교는 교사도 부족하고 베아뜨리스가 숙제를 하지 않아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없이 큰 딸을 싼따 마리아 학교로 되돌려 보냈으며 막내 아들은 공립 유치원에 입학 시켰다.


“큰 딸은 이제 곧 5학년이 되는데 매우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좋은 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또 학기 중간이지만 딸 아이가 하루라도 빨리 좋은 학교에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아이 모두를 그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형편이 못 되어 우선 딸만 입학시켰다. 내년엔 펠리삐도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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