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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재정난 겪고 있는 방송국 문 항상 개방
TV에 출연해 보는 것이 소원이라면 방법은 많다. 물론 다양한 길과 어려움의 정도는 제 각각이다. 우선 방송가 주변에서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방송국 주변을 맴돌고 또 돌아 카메라 앞까지 당도 하는 길이다. 리얼리티 쇼에 출연을 신청하거나 연기학원에 등록하여 방송국 측에서 발탁해주기를 빌고 또 빈다. 예쁜 얼굴과 매력적인 몸매를 타고 났다면 기회는 더 많다.


혹은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예 방송 시간대를 사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거의 모든 대형 방송사가 언제든지 이런 제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이미 프로그램 진행자가 자비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몇 개씩 가지고 있기도 하다.


주로 자신의 재력으로 허영심을 채우는 외에 후원업체나 광고 효과를 얻어 돈벌이까지 하려는 목적의 사람들이다. 헤지TV(Rede TV)의 경우 아예 가격표까지 준비되어 있다. 요일이나 방송 시간대에 따라 시간당 18만 헤알에서 30만 헤알까지의 가격이 정해져 있다.


바로 헤지 TV를 통해 여성 사업가 끄리스찌아나 아르깐젤리(Cristiana Arcangeli, 41)가 방송인에 도전했다. 화장품업계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인물로 알려진 그녀는 3개월 전부터 마누알(Manual)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요일 밤 12시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패션과 미용을 주제로 삼고 있다. 끄리스찌나는 방송 시간대를 샀을 뿐만 아니라 제작비도 자비로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편집까지 마친 후에 방송사로 넘겨지고 있다.


“방송인이 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내 프로그램을 생각하지 않고는 하루도 살 수 없다” 한참 방송의 재미에 푹 빠져있는 끄리스찌나의 고백이다.


물론 재미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이미 몇몇 후원업체가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총 제작비 중 월 10만 헤알 정도는 그녀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 “ 물론 부담이 된다. 하지만 앞으로 짧은 기간 안에 마누알에 투자할 후원자가 늘어날 것이다” 라고 장담하는 그녀는 재계에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직 모델인 아니께 리베르만(Anike Liberman,30), 역시 재력으로 방송계에 진출하는 꿈을 이뤘다.


아침방송 ‘봉지아 물례르(Bom Dia Mulher)에서 노쑤스 필료스(Nossos Filhos) 코너의 담당자로 TV에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아니께가 진행하는 코너는 자녀들의 건강과 교육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데 세 자녀를 기르고 있는 그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전문가들을 원활하게 인터뷰하는데 자신의 경험을 유감없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경험뿐만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 유아용품 판매체인의 사주이기도 한 그녀의 부친은 그녀가 코너를 맡을 수 있도록 지난 6월까지 매월 9만 헤알을 후원해 오다가 며칠 전 후원금을 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후원금을 끊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 그녀의 코너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아니께는 앞으로 노쑤스 필료스 코너를 독립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다.


“방송을 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하루 종일 잘 차려 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면 내가 훨씬 더 예쁘게 느껴지기도 해서 더 좋다” 라고 아니께는 방송하는 소감을 말했다. 방송에서 또 빠질 수 없는 게 방송 시간대를 사들여 TV를 강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예가 RR소아리스(Soares)목사로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TV 방송시간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데이란찌스(Rede Bandeirantes) 방송을 사용하고 있는 소아리스 목사는 매일 황금 시간대에 TV 예배를 방영하기 위해 2백5십만 헤알을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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