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 홈페이지, 부채 현실화 계산기 가동

by 다니엘 posted Jul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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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중앙은행이 홈페이지(www.bc.gov.br)를 통해 ''깔꿀라도라 도 씨다덩(시민계산기)''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제 사르네이 대통령 시절 처남에게 빌려준 2천 끄루자도(당시 화폐단위)를 18년이 지난 지금 되돌려 받으려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 중앙은행의 새 서비스는 그동안의 화폐 변화와 물가지수 등을 모두 감안해 현실화된 부채 금액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나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얼마만큼의 이자가 가산됐는지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동안의 물가지수를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이 서비스의 중요성이나 효율성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 수학자 조제 두뜨라 비에이라 소브링요는 10회로 분할 판매하는 DVD의 예를 들었는데 현찰로는 750헤알에 구입할 수 있는 DVD를 선금을 내지 않고 월 86헤알씩 10달 동안 나누어 지불한다면 여기에는 월 2,56%의 금리가 가산된 것이다.


복잡한 계산같지만 중앙은행의 ''깔꿀라도라...''를 이용할 경우 분할 횟수와 현찰금액, 할부금액 등만 기입하면 금방 답이 나온다. 이 서비스는 끄루자도 같이 화폐개혁 이전의 화폐가치와 헤알貨의 가치도 비교할 수 있지만 달러나 유로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화폐를 헤알화로 환산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깔꿀라도라...''는 일반인들의 의문을 풀어주거나 할부구입시 자문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할 뿐 법적으로는 아무런 효력도 발휘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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