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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가짜 50헤알권 4개 州서 유통


연방경찰은 18일 오전 50헤알권을 위조해 유통시켜온 범죄단체 조직원 9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을 월평균 150만헤알을 위조해왔으며 쌍 빠울로를 포함해 전국 4개 주에 이를 유통시켰다. 체포된 9명의 조직원 중 4명은 일가족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바그너 까스찔료 서장은 이들이 그동안 특별 제지와 최신 인쇄기 등을 이용해 진짜와 식별이 쉽지 않은 위조지폐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범죄집단이 11개 주소에 인쇄소를 차려 가짜돈을 찍어온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에 의해 밝혀진 주소 중 이들이 주로 활동해온 곳은 썽 베르나르도의 따보엉이라는 곳으로 경찰은 이곳에서 컴퓨터와 백지, 휴지통에 버려져 있던 가짜 50헤알권 등을 압수했다.


이 조직의 우두머리 격으로 알려진 마노엘 마르찡요 하파엘은 이미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복역한 전과를 갖고 있다.


이들은 찍어낸 위조지폐를 미나스 제라이스와 히오 데 자네이로, 브라질리아(고이아스) 등으로 빠르게 유통시켰는데 경찰은 체포된 조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들로부터 위조지폐를 사들인 유통업자들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체포된 조직원들은 지폐 위조 및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고 15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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