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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경찰초소에서 200m 떨어진 가정집에 113발의 총탄 자국 남아


14일 새벽 마레 판자촌에서 벌어진 6시간 가량의 총격전이 지역 주민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총격전은 경쟁관계에 있는 마약밀매 조직간에 벌어진 것으로 마레 판자촌 안에 주둔하고 있는 군경부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총격전이 끝난후 13시간이나 지나서야 겨우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격전으로 마약밀매 단체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숨졌다. 마레 판자촌 내에 군경 부대를 주둔시킨 것은 안또니 가로찡요 현 히오 주 치안국장으로 군경부대가 문을 연 지난 30일 헬기에서 뿌려진 전단지에는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주민들은 판자촌 내에 군경부대가 들어선 것이 브라질 대로와 베르멜랴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군경 초소에는 당시 6명의 군경이 근무 중이었으나 이들은 총격전을 진압하지도, 부대에 남아있는 250명의 병력에게 지원을 요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쏘우자라고만 밝힌 군경 대령은 초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군경들이 총격전 소리를 듣지 못한것 같다며 "주민들이 말하는 것처럼 대단한 일은 아니었다. 조직원들은 몇 발의 총을 쏘았을 뿐이고 이곳에서는 이런일이 자주 일어난다."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한편, 22 군경부대의 알바로 호드리게스 가르씨아 사령관은 어떤 규모의 총격전이든지 군경은 이를 진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초소에서 근무하던 군경들이 부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밝혀내 근무자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계자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씨아 사령관은 총격전이 발생한 지역에 더 많은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주민들이 아닌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배치됐다는 주민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그들(판자촌 주민)이 경찰에 협조하지 않는것"이라고 말했다.


"군경 부대가 판자촌 내에 주둔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도 주민들이 협조를 하지 않는다. 판자촌 내에서 마약밀매 조직간의 세력다툼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주민들은 누가 조직원이고 범인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디에 무기를 감추는지 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경찰에 이를 신고한 주민은 한 사람도 없었다." 가르씨아 사령관의 말이다.


사령관은 또한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찰들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 중에서도 어느 한 사람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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