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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아직까지는 브라질 산업계의 중추적 역할 담당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더 이상 그 나라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다른 분야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폴크스바겐과 제네랄 모터스, 피아트,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5대 자동차 조립업체들이 지난해 총 16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11억달러를 기록한 5대 통신업체들의 매출에 밀려 산업계 2위에 랭크됐다.


국내 통신 시스템이 민영화된 1998년까지만해도 자동차 분야 5대 기업은 247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통신회사들의 매출은 136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멜료레스 이 마이오레스''에 발표된 국내 500대 기업 순위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브라질 시트로엥의 세르지오 하비비 사장은 국민들의 소득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고가품을 외면하고 값이 싼 상품 구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자동차 산업은 브라질 공업계 GDP의 12%를 담당해 왔으나 현재는 이 비율이 11%로 줄어들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자동차 산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산업분야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뻥 지 아쑤까르나 까헤푸르 같은 유통업체들에게도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1997년 브라질 자동차 산업은 21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내며 세계 자동차 산업 8위에 랭크되기까지 했으나 지난해에는 총 18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세계 12위로 밀려났다.


ABC 지역 금속노조의 조제 로뻬스 페이조오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이 매출이나 고용 면에서 타 분야에 밀리고 있긴하지만 아직까지는 브라질 경제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기에 낙관적인 전망을 심어줄 뿐만아니라 나머지 분야를 이끌고 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는 70% 이상이 여신조건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경제 사이클에 아주 민감하다고 뗀덴씨아스 컨설팅의 아드리아노 삐똘리 경제연구원은 말한다.


루이스 마링요 CUT(통일노조) 위원장은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자동차 조립업체보다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는 있으나 두 산업의 인력이 절대 같은 수준의 경제적 가치를 갖지는 못한다며 직원들의 급여만해도 슈퍼마켓과 자동차 조립업체 직원들 사이에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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