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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국내 경제에 대한 신뢰도 최상

국내 경제와 인플레 억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71%의 소비자들이 향후 3개월동안의 소비 수준을 유지 또는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NI(국내공업연맹)가 발표한 Inec(국내소비자구매계획지수) 관련 자료 중 일부로 이 지표는 GDP(국내총생산)의 60%에 달하는 브라질 가정들의 소비가 어느 분야로 흘러드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자료는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Ibope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 사이 전국의 2천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Ibope는 이 설문 조사를 통해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지지도가 51%(3월)에서 43%(6월)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많은 사람들이 유권자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으로는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으며 국내 경제에 대한 믿음도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 Inec는 1/4분기에 비해 8,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3/4분기에는 다시 2/4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는 Inec 조사가 시작된 1997년부터 지금까지의 자료 중 최고의 수치이다.

전체 응답자 중 34%는 올 하반기에 인플레가 하락할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으며 27%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CNI 이코노미스트 시모니 사이씨 로뻬스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놀라움을 표하며 "Inec가 조사되기 시작한 1997년부터 인플레 하락에 대한 전망이 지금처럼 높은 때는 없었다. 단 한 번 1998년 7월에도 소비자들이 인플레 하락을 전망한 바 있으나 그 때도 인플레 하락을 점친 설문응답자의 비율은 19%에 그쳤다."고 말했다.

자동차 대리점 직원 알렉스 알베스 뻬레이라(33)는 최근 몇 달 동안 판매율이 크게 감소했다며 상황이 상당히 악화됐다고 말했다.

"금리도 너무 높고 물가도 너무 비싸다."고 불평한 뻬레이라는 그러나 금리와 인플레 향후 추세에 대한 물음에 "반드시 떨어질 것으로 믿는다. 새 대통령은 우리에게 변화를 약속했고 우리는 이를 위해 그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확신에 찬 소리로 대답했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얼마전 퇴직한 끼떼리오 아라우조(48)는 구매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구매? 무슨 돈으로요?"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국내 경제의 장래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내비쳤다.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금리를 낮출만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지금 돈이 없는데 금리를 낮추면 남의 돈을 제 돈으로 착각할 수 있다." 아라우조의 말이다.

CNI의 시모니는 "정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국민들은 룰라 대통령 개인에 대해 아직까지도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활수준 만족도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해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40%가 ''겁이 많이 난다''고 대답했고, 26%는 ''조금 걱정이 된다''고 답했으며 10%는 ''이미 실직상태''라고 답했다.

23%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올 하반기 동안 실업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사람은 전체의 44%에 달했으나 1/4분기에는 이 비율이 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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