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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토지없는 농업노동자운동(MST)''이 브라질 좌파 정부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좌파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최근의 시위사태에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이 단체의 간략한 역사와 주요한 주장이다.

▲설립 과정=MST는 중남미 좌파정치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10∼1917년의 멕시코 혁명과 1959년의 쿠바 공산혁명에 큰 영향을 받았다. 전체 1억7천만명 인구 가운데 극소수가 대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고 수백만명의 농민들이 일용 잡직으로 내팽개쳐지는 상황에서 농지개혁을 요구하며 1984년 설립됐다.

설립 다음해인 1985년 첫 집단행동에 나서 수백명의 토지 없는 농민들이 브라질남부에서 경작되지 않고 있던 농장을 점거했다. 협상을 거쳐 2년 뒤 이들은 이 땅에대한 소유권을 얻었다.

▲활동=MST는 그 동안 토지점거를 통해 약 35만 가구가 600만㏊ 이상의 땅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한다. 아직도 8만 가구가 야영생활을 하며 정부의 토지분배를 기다리고 있다고 MST는 밝힌다.

▲유혈 충돌=MST 토지점거 운동은 MST 소속 농민은 물론, 경찰, 농장주들간 유혈충돌을 포함한 폭력으로 얼룩져 있다. MST는 지난 10년간에 걸쳐 토지를 둘러싼분쟁으로 1천명 이상 숨졌다고 밝히고 있다. 최대의 유혈사태는 1996년 4월 북부 파라주(州)에서 경찰이 19명의 농민을 집단학살한 이른바 `엘도라두 두 카라자스'' 사건이다.

▲주요 주장=MST는 이른바 미국 주도로 자유시장 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을 반대한다. 이 단체는 또 미국이 오는 2005년까지 목표로 강력 추진하고 있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에 대해 "미주 대륙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미국의 음모"라고 비난한다.

▲소속 회원 규모=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수가 150만명이라고 주장한다. 가구수로 따지면 30만 가구에 해당하며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23개 주에서 활동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도자는 조앙 페드루 스테딜레, 주제 라인냐 주니오르인 것으로알려져 있다.

▲비판=비판가들은 MST가 전세계의 다양한 좌파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의토지개혁 목적에서 벗어남으로써 정당성에 손상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유전자변형(GM) 농작물을 비롯해 대규모 기계화 영농을 반대하는 점도 세계적인 농업지대로 브라질이 갖는 위상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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