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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평균 수명 68,6세 중 건강하게 사는 연령은 54세

브라질 국민들이 생의 1/5을 체력 문제라든지 신체 부위의 기능적 문제 또는
위중한 질병 때문에 ''불완전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IBGE(브라질지리통계원)가 발표한 2000년 센서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68,6세이지만 자력으로 완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균 연령은 54세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평균 연령의 21,3%를 제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1991년 브라질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66세였다.

10년이 지난후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이것이 60대에 멋진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IBGE가 이같은 자료들을 분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지난해와의 비교 자료는 없다.

아를레찌 비따르(72) 할머니의 예가 바로 IBGE가 말하는 ''불완전한'' 삶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골수암 환자인 비따르 할머니는 휠체어가 없이는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가 없다.

젊은 시절 히오 꼬빠까바나 해변의 한 고급호텔 카운터에서 일을 했으며 봉제공으로 일 한 적도 있다는 비따르 할머니는 "지금은 집에서 소일을 하는 정도이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처음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을 때에는 낙심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습관이 돼서 생활이 조금 지루해 지기는 했지만 그런데로 참을만 하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불완전한'' 삶을 사는 시기가 브라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79세나 되는 일본의 경우는 생의 평균 2,8%를 ''불완전''하게 산다.

폴란드에서는 평균 수명 71,4세에 ''불완전한'' 삶의 길이가 12,3%로 조사됐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불완전한''  삶이 일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미국 여성들의 평균 수명은 78,2세나 되지만 건강한 몸으로 ''완벽한'' 삶을 살 수 있는 평균 연령은 57,9세까지이다.

즉, 생의 26%를 몸의 제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거나 남에게 의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 남성의 경우는 이 비율이 27%로 여성보다도 높다.

Ipea(응용경제연구소)의 아나 아멜리아 까마라노는 브라질의 ''완전한'' 삶의 평균 연령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여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보다는 높은 편이라며 이 결과는 각 나라의 정책보다는 개인적 생활습관과 더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유아 사망률이 줄어든다든지 의료 기술이 발달해 예방치료 기술이 향상되는 것도 이번 조사 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브라질은 포함해 어느 나라든지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브라질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수명은 길지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완벽한'' 삶의 비율은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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