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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http://www.chosun.com.br생산, 투자 감소로 인플레 없는 큰 폭 경제성장 기대하기 어려워

7월부터 시작될 루이스 이나씨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경제성장 쇼''에 대한 정부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러나 경제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들은 아직까지도 현실이 정치적 수사와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경제성장 지표라 할 수 있는 GDP(국내총생산) 성장 가능성은 올해 2~3%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지표는 인플레를 조장하지 않고 현재의 능력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의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GDP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결과는 대부분 비슷한 수치를 나타낸다.

인플레를 조장하거나 전력난 등의 위기를 겪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경제성장률은 최근 몇년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2~3%내외 수준에 머물러있다. 2001년 4월, 중앙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찌또 니씨아스 떼이셰이라는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가능성 있는 경제성장 폭을 3,3~4,5% 내외로 전망한 조사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떼이셰이라는 그때보다 훨씬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있다. 떼이셰이라의 연구 자료가 2년만에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은 상당히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생산, 투자 전망도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전망했던 상황들이 하나 둘 씩 빗나가기 시작했다. 생산성은 극히 적은 폭으로 늘어났고 투자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거나 오히려 전보다 악화됐다." 떼이셰이라의 말이다.

중앙은행 간부 직을 잠시 떠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떼이셰이라는 자신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전망했던 경제성장률을 더 이상 믿을 수없게됐다며 "GDP 성장 가능성이 3,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따우 은행의 조엘 보단스키 과장은 올해 GDP 최대 성장 폭을 2~2,5% 사이로 전망했는데 보단스키가 GDP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장래 GDP 성장 추세를 분석해 지난날의 성장세와 비교하는 것이다.

그는 "한 나라 경제가 오랜 동안 낮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면 성장능력도 그만큼 줄어들기 마련이다. 물론 낮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브라질에서는 낮은 성장세와 함께 투자 역시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보단스키는 인프라에 대한 소극적 투자가 국내 생산능력을 감소시킨다며 "예를 들어 고속도로 망이 망가지도록 방치할 경우 상품의 운송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된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의 예는 다른 여러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데 최근 Ipea(응용경제연구소)의 아르만도 까스뗄라르 삥예이로가 발표한 자료는 3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의 성장기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지금까지 1994년부터 2002년 사이처럼 투자가 GDP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 때는 없었다.이 기간 동안 GDP 평균 성장률은 2,7%를 기록했으며 투자 규모가 GDP 성장에 미친 영향은 40%에 불과했다. 브라질 경제성장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64년부터 1980년 사이에는 평균 GDP 성장률이 연간 7,8%에 달했으며 투자규모가 GDP 성장에 미친 영향도 57%나 됐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삥예이로스도 브라질 경제성장 가능성이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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