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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브라질지사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여부가 오는 7월 2일 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한국의 강원도 평창과 캐나다 밴쿠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 3곳이 경합중이다. 700만 재외동포들의 성원을 바라며 안정태 해외개발원 대표(2010 평창동계올림픽 범도민후원회 위원)이 기고문을 보내왔다. /편집자 주

21세기 인류는 인종, 종교, 민족 등으로 생겨난 갈등과 대립을 넘어선 다양한 축의 세계적 협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뜻에 비춘다면 세계사에 있어서 스포츠의 역할론이 더욱 중요해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 도시 현장실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한국의 평창이 경쟁 도시인 캐나다의 벤쿠버, 오스트리아의 찰스부르크와 대등한 개최능력이 있음을 인정받았다.
하계올림픽과는 달리 동계올림픽은 일본을 제외하고는 유럽이나 미주지역 외에서 열린 적이 없다.

물론 동계올림픽의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의 개최가 불가능했던 기후나 시설 그리고 사회 발전의 측면이 있었다. 분명 동계스포츠가 서구 선진국 위주라는 점에서 개최지나 참가국의 한계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의 서구 편중화 현상이 동계스포츠의 보급과 발전을 가로막는 크나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IOC의 현지실사 결과에 한국의 평창이 무척 고무되어있는 까닭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0년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개최가 동계스포츠의 세계적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기 때문이다. 평창은 그동안 2010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염원한 한국정부의 확고한 지원의지나 국민들의 여론 지지도에 힘입어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유치계획을 현실화시켜 왔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장소임을 IOC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점은 여러 가지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아시아지역에서의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확산''을 위한 도약을 평창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지역이 지금까지는 기후나 지역적인 조건으로 동계스포츠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에는 열악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겨울스포츠에 필요한 시설의 완비나 기술보급으로 이제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붐을 확산하여 동계올림픽이 서구중심의 스포츠 행사라는 인식을 변화시켜주는 일이 평창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계올림픽뿐 아니라 동계올림픽도 이제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스포츠가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편중의 벽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둘째로 평창은 ''인간의 존엄과 평화''라는 시각에서 올림픽 본래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 분단도의 상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올림픽이 인류 화합의 축제로서 그 유일무이한 인류화합의 평화적 역할을 지속시키려면 인류사회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의 근본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평창에서의 동계올림픽은 이러한 한반도 내에서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을 완화할 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염원을 한층 분명하게 할 것이다. 셋째로 평창은 더 나아가 All Within One Hour이라는 선수를 위한 동계 올림픽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모든 올림픽 가족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든지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경기장 배치와 이동수단이나 최첨단 통신설비를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올림픽의 가장 기본적인 불변의 가치와 목표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는데 있다. 이것은 간혹 상업성의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올림픽의 가치를 순수하게 실현하고자하는 우리국민들의 염원이자 의지의 표현이다.

앞선 의욕과 의지로 한국의 평창이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나선 것은 "스포츠를 통하여 세계가 하나가 된다"라는 올림픽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한반도에서 남북한의 화합을 통해 피스 평창(Peace PyeongChang)을 완성하는 ''올림픽 정신''에 가장 부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난 88 올림픽과 2002 월드컵 유치 때도 큰 몫을 담당하는 등 조국이 필요할 때 언제든 지원에 나섰던 700만 재외동포들의 민간 외교대사로서의 역할이 절실할 때이다. 분명 7월 2일 체코 프라하의 IOC총회를 향하여 외쳐주는 우리 모두의 "Yes! PyeongChang!"이라는 한마디가 우리 한민족에게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을 누리게 하며 인류에게는 가장 특별한 올림픽의 경험을 간직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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