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회장 오석진)에서 주최하고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회장 홍현순)소속 한글학교 주관으로 제7회 브라질한글학교 동요대회가 6월 8일(토) 1시부터 브라질한국학교(Polilogos)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오석진 교육원장을 비롯해 박대근 민주평통 회장(김대웅 간사, 나성주 위원), 공한옥 한국학교 한국어과정 교장, 박동수 전 한인회장 등과 한글학교 재학생, 관계자, 교사, 가족 등 약 1백 50여명이 참석했다.

유치부, 저학년, 고학년, 중창부 등 모두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본 경연에 앞서 국민의례 등 식전행사가 진행됐으며, 동요를 통해 화목한 가족간의 사랑을 널리 확산시키고 2세 어린이들에게 한국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무대에서 표정이 굳거나 떨려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친구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끼와 노래실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주최측에서는 부분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푸짐한 시상으로 참가자 모두를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부분별로 한 사람 또는 한 팀씩 나와 인사를 하고 깜찍한 율동과 함께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같이 동요를 따라 부르며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오석진 교육원장을 비롯해 김미감, 서희수씨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정확한 가사, 자세, 얼굴표정, 관객호응도 등의 심사기준을 채택, 공정하게 채점하였으며, 모든 경연을 마친 후 아이들 정서에 맞는 동요를 통해 아이들이 순수하고 해맑고 바르게 키워지길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참가들을 평가했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세계 경제학자 포럼에서 2050년대에 한국이 세계 2위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이는 현재 7백만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2세 교육에 힘써 준다면 불가능하지 않다” 면서 “오늘 순위를 떠나 참가 재학생들과 지도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 덕에 아름답고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모두가 1등이다” 고 감사함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중창부 부분에서 아리랑(자유곡)을 불러 특별상을 수상한 한인복지회 베아뜨리스, 아시리스, 아니엘리양을 지도한 다니엘 지도교사는 현재 매주 한인복지회에서 한국어 수업을 맡고 있을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끝으로 각 부분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어졌으며, 각 부분 대상수상자로는 ▲유치부 <자전거> 김기수(한국한글학교) ▲저학년부 <옹달샘> 전유민(선교한글학교), <나뭇잎에> 최다혜(아름다운한글학교)  ▲고학년부 <어린왕자> 이재현(안디옥한글학교) ▲중창부 <파란나라> 박하늘 외 3명(대건 한글학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 날 상파울로 서예교실 우봉 조건형선생은 휠체어를 탄 채 불편한 몸으로 행사장에 참석해 자신이 직접 손수 쓴 서예 작품 3점을 브라질한국학교에 기증했으며,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치부: 대상-김기수 금상-이서현/은상-전한비,조수민/동상-마혜윤,송예림,안은영,이원영,전수빈,조윤아,전서현 ▲저학년부: 대상-전유민,최다혜/금상-조승재/은상-김효린,임한별,최은비,강동규,고현경,마혜린,신지섭,조민영,최다혜,최호준/불참-최선애,박은미 ▲고학년부: 대상-이재현/금상-김유빈/은상-김미지/동상-유사라

▲중창부: 대상-박하늘,전승진,안재환,이윤진/특별상-베아뜨리스,아시리스,아니엘리/금상-김민정,이재원,서다빛,이재민,서유빛,전지희,이아현,김민서,김진우 은상-이지섭,최호준,김정호,황보누리리노유진,박제인,노예진,오세은/동상-윤모세,황보이루리,윤준지,전철민,이윤호,강동규,정예찬,강이슬,조성신,강민정이지은,노희진,정예은,고현경,김소유,민 솔,이예원,정희연,이현수,강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