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가 오는 10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기념주화는 월드컵 우승컵과 축구선수, 브라질 아마존의 원시 문양 등을 현대화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주화의 국내 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본점 및 전국지점 그리고 우정사업본부의 전국 우체국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예약을 받는다.

메달에는 3회 우승팀이 영구 보존하게 되는 줄리메 컵과 브라질의 멸종 위기 동물 ‘세띠 아르마딜로’를 모티브로 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인 ‘풀레코(Fuleco)' 등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담겼다.

전체 상품은 금화와 은화가 각각 스페인·파라과이·호주 3종씩 총 6종, 공식메달 2종, 핸드오버 금도금 은화 등 총 9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처음 출시된 핸드오버 금도금 은화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도 연이어 출시됐다.

특히 이번 기념주화는 남미 사상 최초 월드컵 2회 개최지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기념주화답게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브라질은 지난 1950년 제 4회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 남미 국가상 최초로 2번째 월드컵을 개최한다.

가격은 금화가 종류에 따라 스페인·파라과이가106만 7000원, 호주가 118만 8000원이다.

은화는 낱개 판매 없이 세트로만 판매한다. 은화 3종과 공식 메달이 묶인 세트의 가격은 44만원이다.

금화 3종 메달 세트는 330만원이다. 핸드오버 금도금 은화는 16만 50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