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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한인기독교장로회(회장 김성민 장로. 이하 기독장로회)에서는 교포 어르신들 대상 무료 의료진료봉사를 25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선교교회에서 실시했다.


혈압에서부터 안과, 혈당, 고지혈, 중성지방 등 고령에 따른 전반적인 검사에 이어 개별 의료상담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 밖에도 침술과 옥대광 한의사는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에게 즉석에서 상담을 통해 침술을 이용해 통증완화에 힘썼다.


그 옆 한 켠에는 간이 이발소도 등장했다. 극구 인터뷰를 피하면서도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이발봉사에만 열중하던 유옥년 권사는 잠시 한 숨을 돌린 후에서야 “약 10분께 이발을 해 드렸다” 면서 수줍은 미소로 답했다.


지난 한국학교에서 열린 효도잔치에도 참여했다는 의과 대학 재학생 단장 줄리아나(간호사)양은 “오늘 약 40명의 의과재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값진 경험도 쌓고, 한국문화도 접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됐다” 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특히 한방(침술)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통증을 바늘 하나로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면서 기회가 된다면 침술을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김성수 부회장은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여러 다수의 어르신들이 잘못된 의학정보로 상담을 해 오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깝지만, 궁금증을 해소한 후에 환한 웃음으로 손을 꼭 잡아 주실 때는 마음도 짠하고 보람도 느낀다” 면서 요즘 낮. 밤으로 온도차가 심한 경우에는 집안 환기를 시키고 음식에 유의해야 하며, 혈압, 감기, 과식, 당뇨, 안질병, 댕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평소 유산소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기독장로회 김성민 회장을 포함해 황동철 장로(서기), 임학순 장로(총무) 등 10여명도 팔을 걷어 붙이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혹시 어디가 불편하신지, 또 필요한 것 없는지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전 과정을 지켜봤다.


김 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의료봉사는 올해부터는 상, 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한다. 오늘 평소보다 약 40% 이상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찾아 매우 감사할 일이다” 라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간식제공에 봉사해 준 선교교회 측과 의료지원의 김성수 부회장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편의를 제공하는 데에 주력했지만, 콜레스트롤 검사 시간(약 3~5분소요)이 조금 지연되면서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줄을 서는 바람에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올 10월에 2차 행사에서는 별도로 진행 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 고 밝혔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주최측에서 공지한 대로 공복상태에서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을 위해 주최측에서는 따뜻한 국과 간식을 제공했다. 한 70대 어르신은 “요즘 병원 한번 가기도 녹록하지 않은데 이렇게 건강 검진을 가까이서 편하게 그리고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또 따뜻한 국으로 시린 마음도 녹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면서 거듭 주최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 날 어르신들에게 영양제를 무료 시술한 이상례 간호사는 “실로암 김 원장님의 협조로 약 30명의 어르신들에게 영양제를 무료로 시술해 드리고 있다” 면서 “오늘 행사장에서는 비록 세 분에게 못해드렸지만, 나머지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가택방문 통해 시술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지난 20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층 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실비로 의료시술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쉼터 양지노인회에서도 약 3년간 봉사했다. 이를 두고 일부 의사들로부터 질투 어린 눈총을 받고 있지만 “주위에 어려운 분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견딜 수 있다” 며 뜻을 굳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이 간호사 남편은 현재 아프라카 기니비사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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