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스 새벽시장 4천여 점포 오는 9일까지 물건 회수해야

by webmaster posted May 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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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최근 소방국에서 실시한 소방 안전시설 점검 과정에서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고 보고를 받은 페르난도 하다지(Fernando Hadad) 상파울로 시장은 30일(화) 약 4천여 개의 점포(Box)로 이루어진 브라스 새벽시장을 잠정폐쇄를 결정했다.


이와 같은 폐쇄결정에 따라 해당 상인들은 시청관계자와 군경들의 감독 아래 오는 5월 9일(목)까지 소유 물품들을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


시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모든 상인들의 권리를 최고로 보존하는 차원에서 다른 곳을 물색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곳은 없으며, 현재 4천여 점포를 중심으로 삶의 터전인 이 곳 상인들에게는 이번 철거 결정으로 상당한 혼란스러움과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인들은 보고 있다.


애당초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행정과 비리 의혹 등으로 눈덩이처럼 커진 버스 주차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새벽시장은 현재 기존 브라스 의류시장을 위협하는 존재로 성장했고, 이제는 현지인, 중국인들을 비롯해 수 많은 한인 교포들 역시 매장과 벅스(Box)를 오가며 운영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됐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곳 새벽시장을 약 2년간 폐쇄하여 거대한 쇼핑몰을 건축할 예정이며, 다시 모든 인프라 및 안전 시스템이 이루어진 후 전 상인들을 불러 정착시킬 프로젝트가 이미 구성된 상태라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간 동안 어디서 어떻게 상인들이 생계를 이룰 것이며, 모든 이전 과정에서 눈에 불을 켜고 대드는 현지인 상인들에게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교포들의 현실은 또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문제 거리로 떠 오르고 있다.


한편, 시청 측은 새벽시장 내에 전기 및 상수도 증축 시설 비용으로 약 1백 만헤알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다지 시장은 “이 모든 보수공사를 마친 후에 정식등록을 마친 사업자에 한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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