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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상파울로한국교육원이 2세 한국어 교육사업 외에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한 교포들과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이 되고 있어 한인문화 중심 1번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주상파울로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은 22일(월) 저녁 우봉연서회(회장 서광덕)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예교실을 개강했다. 이 날 개강식에는 오석진 교육원장을 비롯해 수강생, 그리고 우봉 조건형선생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휠체어를 타고 행사에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본 서예교실은 지난 4월 8일에 시작했지만, 오늘 신규 수강생들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강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조 선생은 서예에 대한 조예가 깊고 대단한 실력가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본 행사를 통해 활성화는 물론 저변확대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원에서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조 선생은 “죄송스럽다. 지금 소개는 과찬의 말이다” 라고 겸손해하며 “실력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다. 여러분들이 하고자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최선을 다해 전수할 의욕과 열정을 다할 것이다. 지금은 비록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지만 1~2달 후면 혼자 걷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주 강습시간에 여러분들을 반가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벅차다” 는 소감과 교육원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무료서예교실에는 25명의 8세 어린 소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 남녀노소가 등록을 마쳤다. 개강 첫 날 서예교실 수강생들은 총총걸음으로 여러 테이블을 다니며 기본 획에서부터 자세까지 지도 선생들로부터 꼼꼼하게 지도를 받는 가운데 서예를 통해 서로간의 소통을 나누었다.


예술적으로 종이 위에 표현하는 기술적 측면을 넘어서, 정신수양의 수단으로도 인정 받고 있는 서예는 이번 무료서예교실 개강을 계기로 저변확대를 꾀함은 물론 앞으로 그 동안 조 선생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중단되었던 가훈쓰기 운동재개는 물론 연말에는 그간 회원들의 작품들을 모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작품 전시회를 열 계획도 세우고 있다.


조건형 선생은 이 날 교재에 따라 서예 기본 이론에서부터 서체 종류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먹, 붓 관리법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고, 수강생들은 강의 내용을 자칫 놓칠세라 손에서 붓을 내려 놓고 이를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오 교육원장은 우봉연서회에게 지원금을 전달했고,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는 행사배너를 배경으로 조건형선생 건강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촬영에 임하는 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8세 10세 어린 두 딸들과 함께 서예교실에 등록했다는 한 수강생 엄마는 “서예가 집중력 향상과 정서에 큰 도움을 준다는 얘기에 딸 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 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움을 함께 나누겠다” 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오 교육원장은 “금번 서예교실은 매주 월요일 저녁에 실시하고 있는데, 매 월 두, 넷째 수요일 오후(출장민원봉사)를 제외하고 언제든지 서예 수강생들에게 교육원을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서예무료교실이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예에 관심 있는 교포는 언제든지 방문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원은 현재 1.5세 2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은 물론 사물놀이, 한국어 강좌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과 공동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김밥 만들기 에서부터 전통예절에 이르기까지 문화 체험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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