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파울로총영사관(총영사 박상식)에서는 LG전자 상파울로 사무소 현지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4회 진출기업 대상 문화강연을 실시했다.
4월 5일(금) Morumbi 소재 Market Place내 극장에서 오전에 열린 문화강연은 박상식 총영사 및 브라질 LG전자 변창범 법인장의 인사말에 이어 문화강연(김유나 자문위원)그리고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총영사관은 “행사장소로 극장을 선정한 이유는 다수의 현지 직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문화강연의 수혜계층과 파급효과(한국문화 이해 및 진출기업 중장기 정착 지원)를 확대한다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고 밝혔다.
또, 강연과 아울러 최초로 문화공연을 포함하여 현지 직원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매력한국 알리기’의 효과도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문화공연으로는 브라질 태권도시범단(단장 오창훈)과 한인사물놀이팀 ‘어울림’ (단장 김봉갑)이 출연, 각 20여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는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으며, 특히, 사물놀이를 처음 접해본 현지 현지인 직원들은 타악기의 신명 나고 매력적인 소리에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상식 총영사는 “최근 브라질 언론 등의 보도를 통해 남북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는 있지만, 그간의 북한의 행태 및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비추어볼 때 과도한 위기감은 시기상조” 라면서 대한민국 신정부의 국정목표(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의 실천 전략(세계화)에도 ‘진출대상국가와 융화하는 기업문화’를 강조하고 “우리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브라질의 언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노력을 다하고, 아울러 현지 직원들도 한국인,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양국민간 소통하고, 상생․협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금번 문화강연(강사 김유나)에서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경제 및 문화전반(최근의 한류 포함)등의 기존의 강연내용을 떠나 브라질과 확연히 다른 한국문화의 특성(‘우리’ 의식, ‘빨리빨리’ 문화 등)에 대해서 집중적인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강연시작에 앞서 모든 참석자를 기립시켜 한국어로 인사를 하게 하고, 강연 중 한국 동요(비행기)를 가르치고 합창하게 하는 등 재미있고 참신한 내용으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총영사관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진출기업대상 문화강연 행사가 ‘우리 진출기업의 중장기 정착지원’과 ‘매력한국 알리기’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복합외교(경제외교와 공공외교)의 성격을 띈 사업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동 사업을 확대,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