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재브라질해병대전우회(회장 조남호)는 지난 3월 13일(화) 저녁 6시30분부터 한인타운에 위치한 종가식당에서 전우회 원로해병, 고문, 임원, 회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차기 회장선출이 주요 안건인 총회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를 갖고 임시의장으로 김재문 고문이 추대된 가운데 본 총회가 개회됐다.

조남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단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회원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회장선출에 신중하게 임해달라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날 차기 회장 후보로는 이종화 회원을 포함해 신진식 수석 부회장, 그리고 김 성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었지만, 건강상, 개인적인 등의 이유를 들며 거절했다.

이렇게 추대된 후보들이 줄 이어 거부 의사를 표명하자, 일부 회원들은 현 회장의 재임을 재차 권유를 했지만, 조 회장 역시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결국, 총회 참석자 가운데에서는 더 이상의 후보선출에 어려움을 겪자, 비록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불참한 회원들도 추대 자격을 주어져야 한다는 다수의 여론에 따라 그 중 강병철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만장일치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은 강병철 회원의 수락여부 결정에 따르게 됐으며, 감사로는 정효근, 차상화 회원이 선출됐으며, 김 성 사무총장의 감사보고를 끝으로 모든 총회를 끝마쳤다.

전우회 측은 “올해 이민 50주년을 맞아 브라질에서는 처음으로 별 4개 장성이 한국 해병대 사령관의 초청을 받아 3월 25일~29일까지 조남호 회장과 함께 한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4월 15일경에 이. 취임식을 거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