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초중고교에 포격·공습 대응 매뉴얼 배포

by anonymous posted Mar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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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이 일선 학교 현장에 포격이나 공습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갑작스러운 포격이나 공습 등 위기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의 단계별 비상조치 사항을 담은 '학교현장 위기대응 매뉴얼'을 최근 마련, 시도교육청을 거쳐 각 학교에 보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해나 재난에 대비한 위기대응 매뉴얼은 있었지만 포격이나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담은 지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뉴얼은 갑작스러운 공습이나 포격 도발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해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의 조치사항을 담았다.

매뉴얼은 폭발음, 굉음, 사이렌과 함께 건물의 진동이 느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고 정전,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학교 측은 우선 방송이나 타종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학생 대피를 지시하도록 했다.

포격·공습이 진행 중인 경우 지하나 1층으로 학생을 대피시키고 공습이 잠시 중단된 경우 지하주차장 등 지정된 대피시설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게 했다.

학생을 대피시킬 때는 평소 준비된 상황반, 안내·유도반, 응급구조반, 소화반 등 '비상시 대응조직'을 가동하도록 했다.

학생 대피가 완료되면 피해현황 보고와 응급피해 복구를 하고 장기간 대피를 고려해 식수, 간식 등을 확보하도록 했다.

직접적인 피해가 중단되면 학생을 귀가시키고 임시휴업 등을 검토하며 피해복구 등 후속조치를 하도록 했다.

매뉴얼은 위기 상황에서 교사의 인솔요령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도 기술했다.

또 인접 지역에서 피해가 생기면 학생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 경우 계기수업을 하고 긴급 교무회의 등을 통해 대비사항을 결정하도록 했다.

매뉴얼은 이밖에 골절이나 화상에 대한 응급처치법이나 심폐소생술 등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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