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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올해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이민 1세 선구자들 초청, 위로, 격려하는 한편, 이를 주정부 차원에서 경축하는 기념행사가 3월 1일(금) 상 파울로 주의회당(Plenario Juscelino Kubscheck de Oliveira)에서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 날 중앙 단상에는 박상식 총영사를 비롯해 본 행사 주최자인 베또 뜨리꼴리 주 의원 그리고 이백수 한인회장이, 그 왼쪽으로는 이민 1세대 가족들(백옥빈, 김희자, 이기봉, 정명숙, 조중한, 유재선, 장상기, 이근실, 박춘자, 김영종(무순))과 윌리암 우 전 연방하원 등 정계 관계자 및 축하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9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차 이민자들이 도착하기 전해 답사 차 현지 방문단 일행 이였던 고광순(한인회 고문)옹도 가족들과 함께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으며, 김진탁 노인회장을 비롯해, 김철언 한브 교육협회장, 조중현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 브라질 지회(회장 정기환), 민주평통 브라질지회 (회장 박대근) 자문의원, 공관 관계자, 교포 등 약 18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 밖에도 구본우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재단장, 최신원 명예 추진위원장, 제랄도 알크민 상 파울로 주지사, 씨쎄로 루세나 연방상원의원, 조세 아메리꼬 SP 시의회 의장, 또닝뇨 빠이바 SP주의원 등 양국 각계 주요 인사들이 축전을 보내 이를 축하했다.


베또 주의원은 이 날 참석한 이민 1세대 가족 대표들에게는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이에 이민자 1세 대표로 김영종씨는 답사 연설을(아래)를 통해 이에 감사함을 전했다.


본 기념행사를 주최한 베또 주의원은 축사를 통해 “상 파울로 주의회를 대표해 한인 이민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불어 오늘은 또 94주년을 맞는 31절이라 더욱 뜻 깊은 날이다. 한.브 양국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물적. 인적, 문화 등의 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더욱이 상 파울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로서 세계 그 어는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늘은 양국 커뮤니티 간의 또 새로운 시작으로 알리는 날이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준 이민 1세대 가족을 포함해 모든 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 날 한인여성어머니합창단(단장 우순자)과 사물놀이 ‘어울림’(단장 김봉갑) 특별공연에서는 약 50여 단원들이 고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입장해 아름다운 미와 음색을 모두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쾡과리를 시작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어울림도 약 15여분 동안 신명 나고 흥겨운 전통 가락을 선사해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한편, 제94주년 31절 행사도 함께 거행됐다. 박상식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전문을 대독했으며, 어머니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에 이어 김진탁 노인회장의 만세 삼창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기립한 가운데 ‘만세’ 소리가 주 의사당 내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대장관이 연출됐다.


베또 주의원은 마지막 순서로 총영사관과 한인회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감사패에 담아 각각 전달했으며, 이날 기념식 실황은 주 의회 홈페이지 온라인 방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었으며, 4일 NET, SKY 등 다수 케이블방송을 통해 디지털(HD)화면으로 재방송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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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민 1세 이민자 대표 답사 전문

 

오늘, 영광스러운 한인 브라질 이민 50주면 기념식을 자랑스러운 상 파울로 주의회 의사당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뜻 깊은 본 기념식을 주관하도록 이끌어 오신 상 파울로 주의회 의장되신 Dr. Barros Munhoz 주의원님, 그리고 본 기념식을 주 의회 공식행사로 추진하신 Dr. Beto Tricoli 주의원님께 우리들 제 1차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5만여 브라질 한인들 곧 한국계 브라질 시민들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부터 만 50, 반세기 전에 한국전쟁의 여파로 무척 어려웠던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을 떠나서 자유와 기회의 땅 브라질을 찾아온 우리들 제1차 이민 28세대 113사람을 위시하여 그 후 여러 차례로 브라질 신천지를 밟은 우리 한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고 가족들과 함께 복진 삶을 살수 있도록 그 터전을 마련하여 준 어머니 대지 브라질 연방 정부 그리고 상 파울로 주정부, 그리고 모든 브라질 국민들께 우리 한국계 브라질 시민들의 뜨거운 감사와 애정을 표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태어난 대한민국과 제 2의 조국 브라질 간의 상호 유대관계는 우리들 제1차 이민자들이 도착한 1963년에 비해 볼 때 너무나도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는 더욱더 긴밀한 관계로 진전되어 가고 있음을 자타 공히 확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들 제1차 이민자들은 그 밑거름 되는 개척자들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낯선 이곳 브라질에 도착하여 모든 것에 어둡고 생소하여 방황할 때에 브라질 국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형제 자매처럼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새로운 조국에 빨리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한국 이민자들은 우리들 조상들이 전해준 근면과 노력과 함께 근대 브라질 이민 역사 가운데서 예외를 보기 드물 정도로 브라질 사회에 빨리 정착하고 동화하여 왔으며 그간 의류 사업을 위시하여 제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에 폭넓게 참여하여 이미 경제 규모 세계 제6위에 도달한 브라질 발전에 일역을 담당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들 한인 사회도 급속도로 성장하여 이민 3세대에 이르고 구성인원도 5만 명에 이르는 지역사회를 이루었으며 우리들의 우수한 2, 3세들은 비단 경제계뿐만 아니라, 학계, 문화, 각종 사회활동에도 당당하게 한국계 브라질 시민으로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한정한 광활한 국토, 무진장한 자원, 너무나도 좋은 기후, 지진, 해일들의 천재지변이 없는 하느님의 축복 받은 대지, 품성 착한 백성들, 인간의 기본권이 존중되는 자유 민주주의의 나라,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무한대의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이곳 브라질에서 자유스럽게 각자의 능력껏 아무런 제한과 차별 없이 기회를 찾아 마음껏 노력할 수 있도록 브라질을 제2의 조국으로 선택하신 우리들의 부모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들 제1차 이민자들의 후예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한국계 브라질 시민들 모두 우리를 따뜻이 포용해준 브라질의 더욱 더 발전과 초 일류 국가가 되는 영광을 위해 함께 정진할 것을 브라질 형제, 자매들에게 약속 드리며 뜻 깊은 한인 이민 50주면 기념식을 상 파울로 주의 공식행사로 주관하여 주신 상 파울로 주의회 의장님 그리고 특별히 Dr. Beto Tricoli 주의원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브라질 상 파울로 주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하느님께 기원합니다. < 브라질 이민 1세 이민자 가족 대표 김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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