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식 및 본국초청가수 축하공연 성황

by webmaster posted Mar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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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우리는 송이송이 무궁화 꽃 6만송이. 브라질 대륙에서 하나로 화합하여 무궁화 꽃을 활짝 피웁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가운데 이민 50주년 기념 네 번째 행사로 계획된 <이민 5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 지난 2월 25일(월) 한인총연합회와 KOBRAS의 공동주최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브라질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 이윤제)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장에는 노인회, 체육회, 재향군인회 등과 박선관, 유재선, 장상기, 유재옥 옹 등 이민 1세대, 이영만, 박동수 전 한인회장,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그리고 최신원 명예 대회장 및 일행, 교민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1부 기념식은 예정 시간(7시)보다 지체된 7시 40분경에서야 박희란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식전 공개행사로 김봉갑 단장이 이끄는 한인사물놀이 어울림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식 행사로 이어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한인여성합창단의 합창, 이백수 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인사말, 이영만 한인회 고문의 축사, 최신원 명예대회장 축사,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의 축사, 순천향대학교 대학병원과 브라질 한인총연합회간의 진료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백수 한인총연합회 회장은 “50년전 뿌려진 하나의 씨앗이 지금은 송이 송이 무궁화로 꽃피워졌다. 이 자리에는 이민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최신원 SKC회장과 26명의 후원단이 함께 하고 있다. 브라질 이민 역사는 세계에서도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50년보다 미래의 50년을 향해 전진하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영만 한인회 고문은 축사를 통해 “한국인의 불굴의 투지가 이민 50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저력을 브라질 사회와 세계에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SKC회장인 최신원 명예 대회장은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축하한다. 50년전 언어장벽과 경제적, 문화적 어려움을 딛고 브라질 사회에 뿌리를 내린 이민 선구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또한 현재 브라질 교민은 6만명이 넘는 남미 최대의 근간이 되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신흥대국 브라질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하고 있는 브라질 교민 여러분을 위해 이민 50주년 행사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 한.브 양국간, 교민간의 발전을 위해 KOBRAS는 더욱 노력하는 민간단체가 되겠다”라고 이번 행사의 후원 배경과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는 “즐거운 날이다. 올 한 해 이민 50주년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줄지어 개최되고 있어 많이 바쁘다” 라며 이민 50주년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총영사로 부임한지 2년 6개월이 되었다. 부임 당시 이민 50주년을 임기 중에 맞이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어 3대 주요사업을 계획했다. 그 결과 상파울로 주립대학교 (USP)에 한국어 학과개설은 확정되어 한글의 우수성을 전하게 되었고, 한국문화원도 본국으로부터 개원을 인준 받았으며, 교포들을 위해 월 1회였던 출장 민원서비스를 월 2회로 늘리게 되었다”라고 부임 초 계획했던 3대 주요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한인총연합회 이백수 회장과 순천향대학교 대학병원 김정식 부총장과의 진료협약에 대한 가조인 협약식과 이민 1세대와 각 한인단체장들과의 기념촬영, 이민 50주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슬라이드 영상 상영을 끝으로 모든 기념행사 순서를 갈무리 했다.


김흥국, 남궁옥분, 현숙 출연 축하공연 2부 막 올라 = 곧 이어 <59년 왕십리>를 부르며 무대에 오른 김흥국씨의 사회로 2부 순서가 막이 올랐다.


김흥국은 노래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과 자신의 딸의 나이를 묻는 등의 즉석 퀴즈를 진행, 맞춘 이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선사하는 한편,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호랑나비>를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호흡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그는 또 객석에 자리한 최신원 한.브 소사이어티 회장 및 일행을 소개하고 “이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행사의 모든 경비는 한.브 소사이어티에서 부담했으며, 이백수 한인회장에게는 별도로 한인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말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차례로 무대에 오른 남궁옥분, 현숙씨는 자신들의 히트곡과 사연들을 들려주면서 교민들과의 교감을 나눴다.


남궁옥분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등 자신의 히트곡과 70, 80년대 사랑 받았던 <개똥벌레>,<고래사냥> 등 통기타 음악을 교민들에게 들려주며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현숙은 특유의 콧소리로 교민들을 향해 “행복한 날 되세요”라고 인사한 뒤 자신의 곡인 <월화수목금토일>을 열창했다. 현숙은 <내 인생에 박수>를 부르며 객석으로 내려와 교민들과 함께 노래하고 악수 하면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말로>를 교민들과 함께 부르며 2부 축하공연의 막을 내렸다.


곧 이어 진행된 경품추첨에서는 봉헤찌로에 거주하는 안경자(56세, 가나안 한의원)씨가 이 날 최고의 경품인 한국왕복항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안씨는 “브라질 이민 17년 되었다. 이렇게 큰 상을 준 이민 50주년에 감사한다. 그 동안 열심히 생활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겠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당첨기쁨을 표현했다.


이 날 이민 50주년 기념 행사는 전체적으로 이민 1세대들과 많은 교민들이 함께해 돋보이긴 했지만 반면, 축하공연 내내 조명과 특히 음향부분에 있어 소리가 뒤 좌석까지 전달되지 않아 공연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는 점과 행사 시작이 지연되어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나 고령의 참석자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은 등의 문제점 그리고 대사를 비롯해 단체장, 주재원 등의 대거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인회는 이 날 경품권 판매 수익(약 7천 5백헤알)을 노인회, 밀알선교단 등에 전액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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