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백주대낮 경찰과 강도와의 추격전

by webmaster posted Feb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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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으로 도주하던 강도 차량에 치어 2명 부상...50대 한인 여성도 포함

[하나로닷컴] 백주대낮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경찰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강도 차량이 인도를 덮치면서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한인 여성과 현지인 여성(신원불명)이 머리와 다리부분에 각각 피해를 입고 소방 의료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우송됐다.

사고는 28일(목) 오후 12시 40분경. 뒤를 쫓던 경찰이 발사한 총격을 피해 용의차량은 쁘라찌스 길과 뜨레스 히오 사거리에 위치한 주유소를 크게 돌며 쁘라지스 길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50대 한인 여성을 덮쳤다.

차에 치어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한인 여성을 뒤로 하고 이 들은 도주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약 1백 미터 거리도 못 가 중심을 잃고 안내판 기둥을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두 번째 행인을 덮쳤다.

차량이 크게 파손되자 타고 있던 4명의 강도들이 황급히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4명 가운데 3명이 현장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12시 경 후아 다 그라싸길 의 아파트에 진입해 주민 등을 포박하고 절도행위를 벌이다가 미수에 그쳐 달아나는 도중 마침 순찰 중인 경찰들에게 의해 적발됐고, 훔친 차를 이용해 도주하면서 추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을 조사 중인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사진을 통해 용의자인 사실을 확인 받았으며, 나머지 도주한 일당을 검거하기 위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또 검거된 차량에서 골프채, 네비게이션 등의 다수의 물품들이 추가적으로 발견되면서 또 다른 범행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쁘라찌스길 일부가 약 5시간여 동안 차량진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교통에 큰 혼잡을 빚었으며, 이 길 일부 상인들은 총소리에 놀라 점포 문을 닫는 등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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