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보다 작은 샌드위치' 서브웨이 피소

by anonymous posted Jan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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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Subway)’가 과장 광고 혐의로 줄소송 위험에 직면하자 광고대로 상품을 팔겠다고 밝혔다. 

서브웨이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샌드위치를 어디에서나 정확한 크기로 제공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어느 매장에서든 ‘푸트롱 샌드위치(footlong sub)’를 1푸트(12인치·약 30.5㎝) 길이에 판매한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서브웨이가 광고와 달리 1푸트 길이에 못 미치는 샌드위치를 판매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잇따르며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에 사는 누옌 뷰런은 푸트롱 샌드위치 길이가 실제 11인치밖에 되지 않는다며 22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는 달걀 12개 값을 지급하고 11개만 받은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면서 “사기성 짙은 소비자 기만행위일 뿐 아니라 부적절하고 잘못된 광고·마케팅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뉴저지 주민 2명도 서브웨이의 모기업 ‘닥터스 어소시에이츠(Doctor’s Associates Inc.)’를 상대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필라델피아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소송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뷰런의 변호인 탐 지머맨은 이번 소송을 ‘풋롱 샌드위치’에 불만을 느낀 전국의 소비자들과 연대한 집단 소송으로 끌어갈 계획이라며 손실 부분에 대한 배상을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중순 호주의 한 10대 청소년이 실제로는 11인치밖에 안 되는 푸트롱 샌드위치를 직접 줄자로 재보는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사진은 일주일 만에 전 세계 네티즌 10만여 명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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