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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일부 도시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카니발 축제를 취소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의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 플로리아노폴리스 등 3곳과 중소 도시 10곳이 올해 카니발 축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카니발을 취소한 해당 시 당국은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페트로폴리스 시는 카니발 축제 예산을 보건 서비스 분야로 돌리기로 했다.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 지아만치나 시는 카니발 예산 100만 헤알(약 5억 2000만 원)을 절반 정도 줄일 예정이다. 이 시는 ‘경제적이지만 기쁨에 넘치는 카니발’을 모토로 내세웠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다음 달 전국에서 9~12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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