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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20대 한국인 신예 디자이너를 파격적으로 고용해 브랜드 전략을 전면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현재 미국 LA에 거주 중인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킴(23)을 올여름부터 고용해 브랜드 전략 강화에 나선다. 앤드류 킴을 통해 맡길 첫 작품은 MS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콘솔게임기 XBOX다. XBOX의 차기 버전이 앤드류 킴의 손을 거쳐 외관디자인과 로고 등도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킴의 존재를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홈페이지(www.minimallyminimal.com)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브랜드'라는 제목으로 '윈도8', 태블릿PC인 '서피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콘솔게임기인 'XBOX' 등에 대해 심플한 창문 모양을 콘셉트로 한 통합 디자인 브랜드를 작업해 선보였다. 그동안 MS의 고정 콘셉트였던 4등분된 창문 모양의 로고는 시원하게 가로로 2등분된 모양으로 바꿨고, 태블릿PC와 오피스에 대한 로고 역시 창문 모양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해당 기기나 소프트웨어라는 느낌을 충분히 살리도록 디자인했다.

이후 이 게시물은 각종 정보기술(IT) 커뮤니티에 링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됐고, 테크 크런치 등을 포함한 미국 주요 IT 전문 언론을 포함한 여러 외신들이 이 실험적인 시도를 대서 특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브랜드 전략 수정에 대한 여론이 나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한 달 만에 '창문' 모양을 수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25년 동안 유지해오던 브랜드이미지를 수정한 것.

앤드류 킴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MS의 브랜드를 재정의해서 내놓은 홈페이지 개시물에 대한 소식이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MS와 6개월여간 연락을 주고 받아왔다"면서 "회사 생활은 인생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과 다름없어 결정에 고심을 거듭했지만 놀랄 만한 사람들과 대단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내 소망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앤드류 킴은 지난해에도 실제 MS로부터 디자인 관련 의뢰를 받아 작업해왔지만 MS가 지적재산권(IP)을 취득함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계 신예 디자이너인 앤드류 킴은 지난 1991년 서울에서 출생해 캐나다 밴쿠버로 건너가 꾸준히 디자인 공부와 실습을 병행했으며 학생신분임에도 디자인에 대한 상업적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1위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을 포함, 프로그(Frog), 후지쓰 텐(Fujitsu Ten),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 사이픽스(Cyphics), 아이리버 창업자인 양덕준 사장이 창업했던 민트패스(Mintpass), 카라(KARA) 등에서 제품 디자인을 하는 데 협력해온 바 있다.

글로벌 IT 업체에서 젊은 한국계 디자이너가 일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니스 황으로 알려진 황정목씨(35)는 여전히 구글의 걸출한 로고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초에 입사한 황씨는 구글이 단출한 로고 화면과 검색창만으로 세계 1위 검색엔진업체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신분이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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