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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혹한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심각한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지구 북반구를 얼게 한 혹한은 중동지역까지 폭설까지 몰고 왔다.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중동 레바논에서는 10cm가 넘는 눈이 내려 북경지대 난민들이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혹한은 러시아도 강타했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러시아 전역에서 동상 등으로 숨진 사람이 현재까지 170명에 이르렀다.

러시아 시베리아는 지난달 영하 50도까지 떨어졌고, 수도 모스크바도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반면 지구 정반대인 남쪽 호주에서는 120년 만의 폭염이 기록됐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47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보였다. 

여기에 200여 곳에 이르는 산불까지 더해져 호주 국민들은 견디기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중남미 브라질에서는 30년 만의 최악 가뭄이 발생해 가축의 60%가 죽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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